뿔논병아리
뿔논병아리는 의왕의 왕송 호수에서는 어렵지 않게 관찰됩니다만 사진촬영은 힘듭니다. 그 이유는 이놈들이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이고 시간의 2/3는 물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뿔논병아리뿐만 아니라 다른 논병아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놈들은 오리종류와는 다르게 물속에 완전히 잠수해서 먹이를 찾습니다. 잠수해서는 몇 분간을 물밖에 나오지도 않고 물속에서 돌아다닙니다. 그러므로 잠수한 위치에 카메라를 고정하고 있으면 한참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고개를 내밉니다. 그 방향으로 잽싸게 카메라를 위치하고 초점을 맞추면 또 잠수하여 자취를 감추어 버립니다. 또 몇분간 대기~~ 다시 발견! 잠수~~ 또 몇분간 대기~~다시다시 발견~ 또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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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사람이 홍길동이라면, 새(鳥)로는 논병아리를 들 수 있습니다.
"낙동강, 우리나라 물새 완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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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위의 물방울들이 선명하군요.
효선이와 의왕 왕송호수로 가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