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무실에서는 EQ1200에 올릴 망원경을 자작하고 있습니다.
미러는 오리온 12인치 F4미러인데 예전에 김세현님으로부터 불하받은 망원경을 주경 미러 빼 놓고 모두 다 바꾸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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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이주일 동안 짬짬히 구멍 뚫고 텝 내고 해서 거의 완성이 되어 갑니다.
남은 작업은 경통 도장(펄 들어간 빨간색)과 파트들의 아노다이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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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탁상드릴 옆에 보이는 커다란 깡통이 후드입니다.
이미 자작해서 쓰고 있는 조창우 씨의 망원경의 테스트 결과가 좋아 역시 같은 식으로 빅센 R200용 코마 커랙터를 이용하고 캐논 1.4컨버터를 이용 평소에는 1200미리 F4로 은하사냥에는 컨버터를 조합 1680으로 사진을 찍을 예정입니다.
완성된 모양은 너무나 근사해 껴 안고 싶을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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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작업한 내용을 보니 참 아득하더군요..
드릴로 구멍 뚫은 총 수가 102개 이고 그중 텝을 낸 구멍이 72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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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셔는 패더터치와 JMI 포커저용 모터를 주문해 놓은 상태이고 기존 사경은 주변부가 코팅이 부식되어 안타레스 옵틱의 1/12람다짜리 3.5인치 사경을 주문 다음주면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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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당분간 주포의 자리를 차지할 망원경입니다.
덕초현에 고정관측지가 완성이 되면 그럴싸한 시스템의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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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설계하는데 밤나와라 대추나와라 하면서 수도 없이 도면을 바꾸고 또 두번이나 온양에 납시어 나사도 공수해 주시며 고생하신 승룡형님..
알루미늄 경통을 너무 잘 말아주고 몇가지 파트 제작해 주신 조창우님
탁상용 드릴을 무료로 불하해 주신 최 형주님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