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2
지난 2월 18일 맑은 밤에 찍었습니다. 오토가이드를 했었고 L 이지지는 3분 이미지 14장 정도로 기억합니다. RGB는 3~4장 정도로 기억합니다. 이 사진은 애당초 목적에 비해서는 실패한 사진입니다.
우선 성운기가 많이 부족합니다. 아마도 6인치 굴절에서는 3분 노출로는 M42도 부족한 듯 싶습니다.
둘째로 이미지 처리가 영 미숙합니다. 이 사진은 그냥 성의없이 합성하고 적정 색상 레벨 조정만했습니다.
그래서 올리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겨울철의 화려한 M42도 사라지고 있어서 M42가 그립습니다. 다른 분들은 아마도 이번 메시에 마라톤에서는 찍을 수 있을 것같은데, 저는 굴절망원경은 내렸고, 장초점 카세그레인이 올려져 있어 찍기가 불가능한 대상이 되었습니다. 또 날도 지난 2월의 맑은 하늘에 비해서는 여건이 좋지 않겠지요.
정말 날씨가 겨울에 비해 좋지 않아서도 걱정이고 더 큰 걱정은 관측나갈 시간이 적어 졌는데 시간이 날때 얼마나 날씨가 협조해 주느냐 일것 같습니다. 추웠지만 시간이 좀 있었던 겨울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