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 이중성을 찍을려면...

장마가 계속되어 별보는 재미도 없는데 한 과제를 생각해 보도록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심각하게 고민은 마시고, 그냥 재미삼아 생각해봅시다요.

나다 회원님과 이 홈페이지를 보시는 여러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어서 여기에 적습니다. 이건 어덯게 하면 해결될까요?

시리우스는 시리우스 A별과 연성인 B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 각거리는 4.5초입니다. 시리우스는 -1.5등성이고 연성 B별은 8.5등성입니다. 이러면 밝기 차이가 대략 10000배 정도인 모양입니다. 연성은 태양 질량 정도인데 크기는 1/40~50정도랍니다. 그러므로 밀도가 아주 크겠군요.(from 나이트스카이 오브저버)

시리우스 이중성의 각거리가 4.5라면 아주 품질 좋은 렌즈의 유효구경 25mm 망원경으로 보여야합니다. 구경 25mm의 분해능은 대략 4.6초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시리우스 2중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6인치 굴절, 9인치 슈미트카세로 몇 번을 보았지만 도저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A별이 너무 밝아서이지요. 왜 시리우스를 많이 보았느냐고요? 자동탐색 정열할 때 약간 남쪽에 있는 시리우스를 잡으면 제일 좋거든요.

물론 시리우스 2중성을 사진을 찍을래도 잘 나올 것같지가 않습니다. 한쪽이 너무 밝아서이지요.

그럼 시리우스 2중성 사진을 찍을려면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도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1. 구경이 더 큰 망원경으로 찍어본다. 2000배 정도의 고배율로 하여...진홍씨의 20인치로, 시잉 억수로 좋은 날에...

2. 그러나 이 망원경은 나에게 없으니 6인치 가지고라도 1000배 올려 시리우스 A별을 좀 어둡게하여 찍어본다.--->이러면 B별도 같이 어두워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요?

3. 6인치 망원경 중앙부의 일부를 억지로 가려서(차폐하여) 콘트라스트 전달계수를 낮춰 찍어본다.--->이것도 요위의 2번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만약 요걸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M13, 이나 M42의 중앙부도 타버리지 않게 찍을 수 있지 않겠셥니까?

여러분~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