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 촬영한 허접한 이미지 중에 하나이지만 마침 오늘 LPOD에서도 이 크레이터를 소개하고 있길래 덩달아 올려 봅니다. 이번 주말에는 달도 없고 구름도 가득이로군요. 우울한 주말입니다. ^^
2006년 8월 11일 새벽 2시 7분 5초~8분 00초
충남 아산
ALPO Seeing Scale: 6/10, Transparency: 4/10
Takahashi μ-300 (12-inch Dall-Kirkham, F11.9) at F23.8 using TeleVue Powermate x2
Lumenera LU075
다음은 Geminus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위난의 바다 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Geminus - 사진 한가운데의 가장 큰 크레이터 - 는 마치 Tycho를 연상시키는 크기와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Geminus는 Tycho보다 1km 더 큰데도 불구하고 (86km vs. 85km) 전혀 유명하지 않은데 그 이유는 아마도 Tycho에서 볼 수 있는 주변의 화려한 빛다발들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 Geminus가 Tycho보다 훨씬 더 오래 묵은 크레이터라는 사실을 짐작케 합니다. 사진 상에서 Geminus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뻗어나오는 듯한 얕은 항몰은 인근 위난의 바다 basin의 한쪽 귀퉁이입니다. Geminus로부터 2시 방향의 크레이터가 Bernoulli, 그리고 6시 방향의 크레이터가 Burckhardt라고 되어 있군요.
태풍도 지나가고 이제 좋은 하늘을 볼 기회가 많을듯 한데....
다가오는 토성시즌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