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24일 새벽에 촬영한 목성 입니다.
하늘의 투명도는 좋았으나 더운 공기와 찬공기가 만나는 시기라서 그런지
투명도에 비해서 시상이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별도 퉁퉁 부어 보여서 초점 잡기도 쉽지 않고 안시에서도 별들이 춤을 춥니다.
그런 와중에 딥스카이를 찍겠다고 고생하다가 마지막으로 철수 전에 몇컨 목성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시상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고도도 문젭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 고도를 유지할텐데 행성 지기들이 뒷심이 없으면 흥미를 잃어버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2013년도에는 목성의 고도가 지금의 토성만큼 올라 올 것 같더군요.
그러면 우리들도 외국의 멋진 목성 사진 만큼 좋고 근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요즘 목성은 정말 실망 그 자체 입니다.
촬영시간 : 2006년 3월 24일 03:09(KST)
촬영장소 : 경기도 안산 일대학 교정 주차장
망원경 : 300mm F4
적도의 : 다카하시 템마 2
카메라 : 투유켐 프로 원 + 텔레뷰 5배 파워메이트
프로그램 : 레지스텍스3, 포토샾 CS
새벽에 목성이 움직이는 대로 눈동자를 굴리다 보니 어지럽더군요.
2013년이 되면 목성도 아주 잘 찍을수 있을텐데..
그때까지 눈 잘 보존 해야 하는데 벌써 아리까리 하게 보이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