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2006년 3월 19일 새벽에 촬영한 목성 입니다.
고도가 낮고 시상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촬영을 한 결과 입니다.
최고로 높이 올라 올 때도 엉망 입니다.
다만 페스툰이 잘 발달해 있는 것은 좀 보입니다만 Red Jr.는 모습만 보입니다.
위성들의 숨박꼭질이 참 재미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목성 주위에 3개의 위성들이 있었는데...
첫번째 사진의 위성 그림자는 이오의 그림자 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진의 오른쪽 1시 방향의 위성은 가니메데구요.
이때 이오는 본체의 앞에 있습니다.
새벽 5시 이후부터 남적도대의 오른쪽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붉은 반점이 있는데
여기에는 검은 점도 함께 보여서 저는 이것이 위성 그림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림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림자를 드리울 위성이 근처에 없었습니다.
가니메데는 아니고 카리스토라면 모르겠지만 위치상으로 이상 합니다.
남적도대에 또 하나의 Red Jr.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위성들의 숨박꼭질을 시상이 불량하여 현장감 있는 이미지로 찍지 못했지만
역시 자전이 빠르고 위성의 이동속도도 빠른 목성은 볼수록 매력적인 대상 입니다.
고도와 시상이 원망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여러가지 현상들을 볼 수 있었던 날이었는데....
촬영날짜 : 2006년 3월19일 새벽
촬영장소 : 경기도 안산 일대학 교정 주차장
망원경 : 250mm F6
카메라 : 필립스 투유켐 프로 원
프로그램 : 레지스텍스 3, 포토샾 CS
이미지 : 75% resize
다음엔 저도 제대로된 장비 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
제가 본것은 토성이었는데 목성까지 찍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