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혜성과 리니어혜성이 주목을 받고 있는 사이에 갑자기 나타나서 유유히 사리지는 브래드 필드 혜성입니다.
안드로메다 은하의 북쪽 부근을 지나고 있는데, 18인치 안시 관측시에 11등급대로 어두운 은하처럼 보였지만 사진에서 꼬리는 발달된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직은 충분히 찍을 수 있는 조건이므로 새벽에 한번씩 촬영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좀 있다 리니어까지 뜨면 하룻밤에 꼬리를 휘날리는 3개의 혜성을 볼수 있게 됩니다. 그야말로 혜성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
2004년 5월 23일 새벽 3시 40분 덕초현 천문인마을
GSO 12인치, ST10XME, EQ1200GTO
L: 2min x 4 (2x2 binning)
RGB: 2min x 2 (2x2 binning)
이렇듯 멀어진 녀석도 이렇듯 훌륭히 꼬리를 찍어 낸다는 것..
실력도 실력이지만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