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날이좋아 오후 반차내고 천문인마을로 달렸습니다.
지난달 몇번 허탕치면서 세팅해놓은 상태에서 초점도 만족스럽고, 가이드도 아주 잘되서,
대박을 기대하며 시퀀스 걸어놓고 어슬렁 거렸는데,
한장도 찍히지 않았습니다.
동일 이름의 파일이 존재했거나, 파일패스에 한글이 들어가서라고 추측만합니다.
결국은 오기가 발동해서, 포커스 모드에서 한장 한장 수동으로 찍어서 저장했습니다.
그랬더니 화각을 확인안해서 11000에 500mm면 M31은 널널한데도 한쪽 귀퉁이가 짤린 어정쩡한 사진이 되어버렸습니다.
Em200+STL11000+Epsileon180ED
LRGB = 3*5 + 2*(3+3+3)
노 리사이즈+일부 크롭
시퀸스대로 대 찍혔으면 제리로드리게스도 울고갈 M31이 나올뻔 했습니다....
로드리게스 입장에서는 다행일겁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