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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bula
2008.10.11 19:36

오리온대성운의 일부

(*.44.189.94) 조회 수 1746 추천 수 117 댓글 11


어제 12인치의 광축정렬을 한 번 더 했습니다.  시상이 좋지 못해 정렬에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90% 정도 만족할만한 수준에 올라온 것 같습니다.  이제 더 세밀한 극축정렬만 마치면 이번 보완작업은 마무리됩니다.

오늘 새벽의 시상은 정말 예측불허였습니다.  별이 찍히는 크기만놓고 보면 최악은 아니었지만 대기의 요동은 최악의 수준이었습니다.  가이드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는 정도였으니까요.  별의별 가이드 세팅을 다해봤지만 춤추는 별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촬영하는 건 포기하고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수십초 정도의 짧은 노출로 여러장의 사진을 합성해서 장시간 노출을 준 사진과 비교하는 일이었지요.  촬영환경이 나쁘지만 않았다면 30~60초 정도로 할 생각이었지만 10초짜리 별도 여기찍히고 저기찍히는등 엉망이었기에 그냥 10초로 찍었습니다.  10초짜리 100장이니까 총 1000초가 되겠군요.  칼러는 각각 12장씩 찍었구요.

합셩은 그냥 자연스러운 색을 살리는 방향으로 해봤습니다.  의외로 G밴드의 색상이 강하더군요.  따라서 트라페지움 근방의 성운은 붉은 색이 아닌 초록색입니다.  트라페지움도 살릴까 했었지만 그냥 그대로 두었습니다.  RGB를 1:0.75:1로 합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이번에 맥심5를 써봤습니다.  얼라인이나 기타 여러 인터페이스가 사용하기 매우 편리해진 느낌이 듭니다.  특히 컴바인할 파일을 불러서 파일의 가이드에러나 별크기등을 측정한 후 문턱값을 주어 사전에 걸러낼 수 있도록 한 것은 정말 편합니다.  그냥 오토로만 해도 아주 깔끔하게 얼라인이 됩니다.

Optics: 12" Newtonian F4
Camera: SXV-H9
Exposure: L=970sec(10secx97), RGB=120sec(each 10secx12)
  • 김호섭 2008.10.11 20:22 (*.53.169.82)
    오리온 왼쪽자락이군요. 일부분으로 보니 신비감이 넘칩니다.
    앞으로 12인치대공포의 위력을 실감하게될것같은 예감이 팍팍듭니다.
  • 권기식 2008.10.12 16:00 (*.254.206.23)
    저는 맥심 5로 파일 불러오니깐 에러가 뜨더군요... ㅠ.ㅠ
    시상 나쁘고 가이드가 안되는 날은 짧은 노출로 많이 찍어서 Sum + Average 등을 조합하면 될 것 같더군요.
    작업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ㅋㅋㅋ
  • 박대영 2008.10.12 18:14 (*.207.138.64)
    Sum + Average는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그냥 Sigma Clip 방식으로 합성한건데 5분씩 한장 찍은 이미지에 비해 많이 어둡습니다. 얼라인은 스태킹에서 파일 불러온 다음에 했는데..그렇게 하신건가요?
  • 박대영 2008.10.12 19:39 (*.207.138.64)
    트라페지움 영역을 살린 이미지입니다. 확실히 이런 색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RGB를 1:1:1로 했을 경우 위와 같은 색생이 나옵니다.
  • 황인준 2008.10.12 22:16 (*.105.86.66)
    그런기능이 있었군요.. 오리온 모자익의 시작인가요??? 근데 왜 안와>>^^;
  • 김일순 2008.10.12 22:44 (*.125.233.244)
    저는 컴바인은 주로 네스카페에서 sum 합니다. 맥심 쓸때는 Average 혹은 median...
    트라페지움 주변 색감이 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늘 보던 색감이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
  • 이상헌 2008.10.13 00:51 (*.212.243.40)
    10초 노출.... 생각만 있고 시도는 못하고 있었는데 시상이 안 좋을때 효과가 있겠네요.
  • 김삼진 2008.10.13 10:03 (*.131.71.43)
    신비스럽고 멋집니다.^^
  • 신범영 2008.10.13 17:08 (*.241.50.130)
    이날 바람소리가 거의 태풍소리여서 자정전에는 달빛도 있었지만 가이드자체가 불가능했을 듯합니다. 다행히 달이 진 새벽녁 바람이 잦아들긴 했지만 가끔씩 가이드성이 살아지는 고공의 돌풍(제트기류?) 이 있어서 저 또한 가이드하기가 참 어려왔던 것 같습니다. 단초점으로 여러장 합성한 이미지와 한장의 장초점 이미지와의 차이는 DSLR 일반 이미지로 실험한 자료가 있었던 것 같은데 결론은 장초점 한장이 더 좋았다는 기억이 남니다.
  • 권기식 2008.10.13 18:45 (*.254.206.23)
    전에 할 때는 파일 열기 자체가 안되더군요.
    원인을 찾아보니 File Format이 버전 4처럼 자동으로 지정이 안되네요.. ㅎㅎㅎ
    이제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 이상희 2008.10.13 21:43 (*.144.109.66)
    오리온성운이 초록색이면 반칙 아닌가요??
    10초노출로도 저렇게 나온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네요

  1. by 황인준

    NGC281 Packman Nebula 9 file

  2. by 황인준

    NGC6888 Crescent Nebula 7 file

  3. by 박현권

    M31 11 file

  4. by 황인준

    M31 Andromeda Galaxy 17 file

  5. by 최훈옥

    M42... 12 file

  6. by 신범영

    M11 (Wild Duck Cluster in Scutum) 10 file

  7. by 신범영

    M7 (Ptolemy's Cluster in Scorpius) 6 file

  8. by 신범영

    M6 (Butteryfly Cluster in Scorpius) 5 file

  9. by 신범영

    M4 (Cat's Eye Cluster in Scorpius) 6 file

  10. by 박대영

    오리온대성운의 일부 11 file

  11. by 신범영

    IC410 in Auriga 7 file

  12. by 전승표

    IC1805 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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