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름날씨 답지 않게 연일, 하늘이 좋습니다.
고양교육청에서 교사연수를 하고 있는데, 밤에는 연세어린이 천문대에서 6일동안 실습관측을 합니다.
하늘이 계속 좋아 교육효과 따봉입니다.
9시에 실습강의가 끝나면 부랴부랴 집으로 달려와서 촬영을 하는데 요즘 계속 밤을 새게 되네요.
즐거운 '힘겨움'입니다.
태아성운 곳곳엔 힘찬 성운기둥들이 중앙을 향해 줄달움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한 곳을 골라 내로우로 간단히 촬영해 봅니다.
지난 번에 굴절로 전체 모습을 담은 적이 있는데, 반사로는 어쩔 수 없이 일부분만을 선택해야합니다.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적당한 가이드성이 있는 이 부분을 골랐습니다.
일부분만 담다보니 조금 생소한 모습입니다. 아래 참고 사진 없으면 잘 모를 것도 같습니다.
촬영매수도 적고, 습기 많은 여름철엔 다크도 깔끔하게 안 빠지네요. 해서 바탕이 무지 거칩니다.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의 모습을 한, 조그만 암흑성운이 눈에 들어오네요.
어디로 그리 바쁘게 달려가고 있는 걸까요?
[촬영정보]
KASTRON 12.5DS (F4.5) / NJP Temma pc / STL11000M/C2 (+ Astrodon Tru-Balance H-a, SⅡ, OⅢ Filters) / 2008. 8. 5 / 강원도 화천군 별만세 R.O / SⅡ:Ha:OⅢ=(15min*3):(15m*3):(15min*3)(all 1*1) -10도
유럽연수중 하늘이 너무 좋기에 거금 주고 사와서 우리나라 하늘에 뿌렸더니 바로 효과가 나타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