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28일 대남초교 운동장에서 시작된 관측의 결과물 입니다.
이날은 엄청난 바람과 한파로 관측 열의를 꺾어 버릴 듯 했지만 옆집 아자씨의 꼬임(?)에 빠져 결국 출동을 했었습니다.
내의만 3벌에 보드 바지 그리고 거위털 바지....
속옷 3벌과 자랑스러운 나의 거위털 파카(이 제품은 정말 듬직 합니다.)...
이번에 수입 대행한 방한 신발....
2겹의 장갑(장비 분해 결합과 노트북의 자판을 두드리기에 편하고 따뜻한 기능성 장갑)
그리고 털모자(아내 것...)
이렇게 준비를 하니 이번 관측은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달과 구름이 문제였지요.
29일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제대로 된 관측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망원경을 돌려 보다가 결국 동북쪽 하늘에 광해에 찌들어 있는 이 대상이 선정 되었습니다.
이미 다른분들이 엄청난 이미지를 올려 버린 한물간 이미지 입니다만 지난 안산에서 촬영해 보았던
쓰라린 패배를 위해서 위로차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하늘이 좋아지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출근 때문에 더 이상의 촬영은 불가능 했습니다.
시간이 충분했다면 새벽 3시부터 촬영을 다시 시작 했어도 더 좋은 이미지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바탕색이 고르지 못한 것은 아직도 해결 못하는 문제네요....이그.....
색감 연습용 입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바빠서 올라온 이미지에 일일이 리플을 달 수 없었습니다.
여기에 대신하여 적습니다.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촬영시간 : 2006년 12월 29일 새벽
촬영장소 : 대부도 대남 초교 운동장
망원경 : 300mm F4 뉴튼식 반사 망원경
카메라 : SBIG 2000XM + MPCC
L : 5 min x 11ea(1x1)(-30c)
RGB : 5 min x 4ea(2x2)
이미지는 리사이즈 없는 원본 크롭 입니다.
바람없는날 재도전하시면 디테일이 엄청나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좋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