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랜드에 제가 올렸던 글인데 이준희님께서 NADA에 올리면 좋을 것같다고 조언주셔서 이곳에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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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행성촬영용으로 로지텍 퀵캠프로 4000을 구입했다가 성능에 만족을 못하고 지금 팔아버릴려고 내놓은 후 대체 솔루션을 알아보기 위해 이곳 저곳을 이잡듯이 찾아다니다가 딱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게 되어 혹시 이곳분들께서 관심이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투유캠이나 퀵캠으로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개조가 생각만큼 쉽지 않거니와 셧터속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분들이 많을 압니다.
보통 웹캠의 경우 셧터속도가 아무리 짧다해도 수백분에 1에 달하고 이것마저도 마음대로 조정하기가 쉽지 않아 사실상 딥스카이는 물론 어두운 행성촬영에도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보드카메라 입니다.
보통 CCTV의 자체제작에 사용되는 소형카메라로 PCB기판에 CCD와 렌즈만 달린 썰렁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아마추어천문가 입장에서는 어차피 PC용 웹캠의 케이스를 떼어내고 개조를 필수적으로 동반해야하는 처지에서는 보드카메라가 오히려 안성맞춤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문제는 PC에서 쓸 수 있는 보드카메라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거였습니다.
시중에서 일부 PC용 웹캠을 만드는 회사들이 USB용 보드카메라를 판매하고 있는데 모든 제품이 CMOS를 사용하고 있어서 천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저도 CMOS를 사용한 보드카메라 하나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성능이 영 아니어서 (특히 조도가 너무 낮은 문제...) 거의 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CCTV용 보드카메라로 방향을 바꿔서 찾아보니 상당수의 업체들이 CCD를 채용한 보드카메라를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또하나의 문제가 발생되는데, 이 물건들이 원래 CCTV용으로 만들어진 물건이기 때문에 Progressive를 지원하지 않는(NTSC/PAL만 지원)데다가 인터페이스가 모두 Composite이기 때문에 PC에 별도의 캡처보드가 장착되어 있지 않으면 PC로 화상을 전송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많은 제품중에 프로그래시브스캔과 USB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밖에 없더군요...
거의 수십업체는 뒤졌을 겁니다...딱 한업체가 위의 조건을 만족하는 USB보드카메라를 만들더군요.
비전아이트(Visionite)라는 회사인데 홈페이지도 허접해서 혹시 망한 업체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는데 전화해보니 다행히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찾아낸 카메라가 VCB-UC300 (그림 참조) 입니다.
이 보드카메라의 스팩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 표 참조)
여기서 핵심관건은 과연 어떤 CCD를 사용하고 있는가였는데 현재까지는 SONY의 ICX098BQ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다"가 아니고 "보이다"인 까닭은 회사 담당자가 ICX098인거 까지는 맞는데 뒤에가 BQ인지 AK이지 헷갈린다고 하더군요. (이거 물어보느라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런건 왜 물어보느냐 뭐하는 사람이냐, 좀 수상하다라는 둥 별소리를 다하다가 천체촬용용을 쓸거라니까 그제서야 말하더군요...)
제가 알기론 현재 소니의 WfineCCD계열의 경우 BQ가 주력기기이기 때문에 아마 BQ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시겠지만 SONY의 ICX098BQ는 ToUCAM 에서 채용하고 있는 CCD로 웹캠용으로는 가장 좋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이 좋은 것은 수동노출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투유캠은 자동조절만 가능해서 일부 고수분들이 회로를 개조하시는거 같던에 이제품은 개조가 필요 없을 것 같더군요.
물론 기본 소프트웨어가 제공되며, 혹시 별도의 웹캠콘트롤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선 SDK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MFC/C++베이스)
최종적으로 가격은 개당 8만5천원을 부르더군요...
아시다시피 퀵캠프로4000이 다나와에서 96,000원에 팔리고 있는데, 외장바디, 번들소프트웨어 등도 없는데 85,000원은 조금 비싸게 부른게 아닌가 싶기는 했습니다만, 업자말로는 개당파는 경우는 없어서 그렇다더군요. 가격문제는 공동구매를 추진하면 좀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까말씀드렸던 제가 가지고 있던 CMOS보드카메라를 개조해봤는데, 필름통은 정말 딱이었습니다.
붙어있던 렌즈를 제거하고 렌즈마운트 직경만큼 필름통 바닥을 뚫어 마운트에 끼우기만하면 끝이었으니까요.
PCB가 노출되서 좀 썰렁하기는 했지만 워낙이 가벼워서 망가질 위험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제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었습니다.
여기 회원님들중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리플달아주시면 고맙겠구요. 호응을 봐서 공동구매를 함 추진해볼까 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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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행성촬영용으로 로지텍 퀵캠프로 4000을 구입했다가 성능에 만족을 못하고 지금 팔아버릴려고 내놓은 후 대체 솔루션을 알아보기 위해 이곳 저곳을 이잡듯이 찾아다니다가 딱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게 되어 혹시 이곳분들께서 관심이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투유캠이나 퀵캠으로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개조가 생각만큼 쉽지 않거니와 셧터속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분들이 많을 압니다.
보통 웹캠의 경우 셧터속도가 아무리 짧다해도 수백분에 1에 달하고 이것마저도 마음대로 조정하기가 쉽지 않아 사실상 딥스카이는 물론 어두운 행성촬영에도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보드카메라 입니다.
보통 CCTV의 자체제작에 사용되는 소형카메라로 PCB기판에 CCD와 렌즈만 달린 썰렁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아마추어천문가 입장에서는 어차피 PC용 웹캠의 케이스를 떼어내고 개조를 필수적으로 동반해야하는 처지에서는 보드카메라가 오히려 안성맞춤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문제는 PC에서 쓸 수 있는 보드카메라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거였습니다.
시중에서 일부 PC용 웹캠을 만드는 회사들이 USB용 보드카메라를 판매하고 있는데 모든 제품이 CMOS를 사용하고 있어서 천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저도 CMOS를 사용한 보드카메라 하나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성능이 영 아니어서 (특히 조도가 너무 낮은 문제...) 거의 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CCTV용 보드카메라로 방향을 바꿔서 찾아보니 상당수의 업체들이 CCD를 채용한 보드카메라를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또하나의 문제가 발생되는데, 이 물건들이 원래 CCTV용으로 만들어진 물건이기 때문에 Progressive를 지원하지 않는(NTSC/PAL만 지원)데다가 인터페이스가 모두 Composite이기 때문에 PC에 별도의 캡처보드가 장착되어 있지 않으면 PC로 화상을 전송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많은 제품중에 프로그래시브스캔과 USB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밖에 없더군요...
거의 수십업체는 뒤졌을 겁니다...딱 한업체가 위의 조건을 만족하는 USB보드카메라를 만들더군요.
비전아이트(Visionite)라는 회사인데 홈페이지도 허접해서 혹시 망한 업체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는데 전화해보니 다행히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찾아낸 카메라가 VCB-UC300 (그림 참조) 입니다.
이 보드카메라의 스팩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 표 참조)
여기서 핵심관건은 과연 어떤 CCD를 사용하고 있는가였는데 현재까지는 SONY의 ICX098BQ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다"가 아니고 "보이다"인 까닭은 회사 담당자가 ICX098인거 까지는 맞는데 뒤에가 BQ인지 AK이지 헷갈린다고 하더군요. (이거 물어보느라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런건 왜 물어보느냐 뭐하는 사람이냐, 좀 수상하다라는 둥 별소리를 다하다가 천체촬용용을 쓸거라니까 그제서야 말하더군요...)
제가 알기론 현재 소니의 WfineCCD계열의 경우 BQ가 주력기기이기 때문에 아마 BQ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시겠지만 SONY의 ICX098BQ는 ToUCAM 에서 채용하고 있는 CCD로 웹캠용으로는 가장 좋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이 좋은 것은 수동노출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투유캠은 자동조절만 가능해서 일부 고수분들이 회로를 개조하시는거 같던에 이제품은 개조가 필요 없을 것 같더군요.
물론 기본 소프트웨어가 제공되며, 혹시 별도의 웹캠콘트롤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선 SDK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MFC/C++베이스)
최종적으로 가격은 개당 8만5천원을 부르더군요...
아시다시피 퀵캠프로4000이 다나와에서 96,000원에 팔리고 있는데, 외장바디, 번들소프트웨어 등도 없는데 85,000원은 조금 비싸게 부른게 아닌가 싶기는 했습니다만, 업자말로는 개당파는 경우는 없어서 그렇다더군요. 가격문제는 공동구매를 추진하면 좀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까말씀드렸던 제가 가지고 있던 CMOS보드카메라를 개조해봤는데, 필름통은 정말 딱이었습니다.
붙어있던 렌즈를 제거하고 렌즈마운트 직경만큼 필름통 바닥을 뚫어 마운트에 끼우기만하면 끝이었으니까요.
PCB가 노출되서 좀 썰렁하기는 했지만 워낙이 가벼워서 망가질 위험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제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었습니다.
여기 회원님들중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리플달아주시면 고맙겠구요. 호응을 봐서 공동구매를 함 추진해볼까 합니다. 그럼 이만...
참고로 소프트웨어상 컨트롤 영역이 넓은지 어떠한지가 궁금하군요?
저도 레베카라는 국산 웹캠을 써보았는데, 컨트롤 영역이 작아서 어두운 대상을 찍을땐 다소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019-345-2965 , jitcon@hanmail.net
공동구매가 무산 되더라도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