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분당에서 간단하게 번개관측이 있었습니다.
저와 김상욱님 내외분, 유성운님, 최형주님이 오셨고 간간히 떠도는 구름사이로 달과 천왕성과 밝은 몇몇 딥스카이관측을 했습니다.
사진은 김상욱님의 어덜트토이 sky window 입니다. :-) 1/8람다짜리 평면경을 사용하여서 목 디스크 안걸리고 쌍안경으로 별을 관측할수 있는 장비입니다. 아무리 좋고 구경 큰 쌍안경이라도 시원하게 잘 보이긴 하지만 목을 뒤로 젖히고 1분만 보아도 뻐근해져서 보기 싫어 지는 것이 큰 장애요소인데 이 것은 아주 편안한 자세로 관측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상이 뒤집히고 대상을 잡기가 처음엔 좀 버거웠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쌍안경 위에 별지시기 레이저포인터를 달아 맞추어 아주 편리하게 대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비회원이신 유성운님의 Denkmeier Binoviewer 는 애석하게도 리뷰를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만 대신 12.5인치 스타마스터 (잠부토미러) GOTO로 재미있는 관측을 했습니다.
역시 잠부토아저씨의 명성다운 고정밀 미러로 그 밝은 하늘에서도 M13의 많은 별들을 분해하더군요.
달이 차기전에 한번더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