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날을 시도했으나 일본쪽으로 상륙한 태풍의 영향으로 투명도가 좋지 않은 하늘의 연속입니다.
돌이켜 보면 다년간 사진을 찍었지만 인연이 없는 대상이 있는가 봅니다.
맘에 들게 찍어 본적 없는 대상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컬러채널의 다크를 찍지 못해 사진이 마음에 들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요즈음은 마곡리에 매나 황조롱이와 까치들과의 세력다툼이 심합니다.
얼마전에는 윗쪽 과일나무 근처에서 집사람이 독이 한참 오른 살모사를 봤었습니다.
완연히 단풍이 들어가고 있는 요즈음 동물들의 겨울나기는 생존을 위한 것 임을 일깨워 줄 정도로 치열함을 느낍니다.
가을같지 않은 하늘을 남기고 떠나는 10월은 월령좋은 맑은 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다음 월령은 훨씬 좋겠지요...
이미지 처리실력이 뒷 걸음질 칩니다..
ADT Kastron Alpha-250CA
Takahashi EM 500 Type II w/ ADT Anygoto
QSI 583WGS (-25) w/ QHY5
Ha(1X1) = 20min X 8
RGB(2X2) = 600sec X 3
충남 아산시 송악면 마곡리 호빔천문대
2009년 10월 15일 23시 44분 ~
대구경 장촛점의 디테일도 좋지만, 와인색 성운도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