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로 관측을 다녀왔습니다.
대학 동아리의 OB 관측회였는데 오랜만에 즐거운 관측이었습니다.
멀리까지 가서 그냥 올 수는 없어서 새로 구입한 Orio Starshoot Solitare(stand-alone 오토가이더)의 테스트를 위해서 제법 밝은 하늘임에도 긴 시간 노출을 주어보았습니다.
가이드 별만 밝으면 장시간 가이드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새 오토 가이더 덕분에 장비가 좀 가벼워졌습니다.
아쉬운 점은 ST-4 처럼 PC와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되겠지요... ㅋㅋㅋ
판형이 커지다 보니 그간 안 보이던 문제도 보입니다.
주변 별상이 코마수차가 약간 보이네요.
어댑터를 다시 만들어야 할 듯 싶습니다... ㅠ.ㅠ
거제도의 하늘은 광해는 있지만 공기가 깨끗하여 새로운 촬영지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산-거제를 잊는 다리가 완공되면 다니기가 한결 수월해지겠네요...
좁은 ccd에서 갑자기 평수가 커지니 광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