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그런대로 괜찮은듯해서 광덕산 별만세 관측소로 내달렸습니다.
오늘부터 사진이 될것같아 설령 날이 별로라해도 마당에 망경이라도
설치해 놓은 생각으로 달려갔는데, 찍으려는 방향인 전갈자리 쪽이
역시나 박무에 묻혀서 안타레스근처만 겨우 보입니다.
망경을 촬영가능 월령때 마당에 비닐만 씌워놓고 비를 맞게하는 일이
자주있어서 이번에 천막집가서 전용 방수포덮개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자크를 내어 한번에 씌우고 벗길수 있게 하였습니다. 하단부는 조임끈을
만들어 묶어 놓으면 이제 비가와도 어느정도 안심이 될것 같습니다.
망경설치하면서 신샘,고샘과 대화를 주고받으니 혼자있다는 느낌이 들지않습니다.
그런 오지에도 인터넷 설치가 되면서 이젠 메신저를 이용하여 스피커를 통해서
육성으로 대화가 가능하다는게 재미있습니다.
신샘 가이드카메라인 ST-402가 오작동을해서 시키는대로 주물러 보았는데
워낙 많은 USB포트를 사용하다보니까 충돌이 자주나는지 결국 포기하셨습니다.
덕택에 신샘을 나중에 관측소에서 한번 뵐 수 있겠네요.ㅋㅋ
전갈쪽이 맑아지기를 기다렸는데 1시가 넘도록 별 차이가 없습니다.
시간이 얼마없어 대충 궁수윗쪽을 뒤져봅니다. 역시나 홀대받는 대상들이
여러개 있습니다. 그중 M24(star coluds)와 바로옆에 있는 산개성단인
M25를 한 화각에 넣어보았습니다.
ISO800으로 12장을 찍을 수 있었는데 감도를 낮췄더니 노이즈는 줄었지만
사진자체가 별 개성없이 그냥 별만 잔뜩 찍혔습니다. 물론 그런동네인줄 알고
찍었지만 또 반평균까먹는 사진올리려니 좀 거시기합니다. ㅠㅠ
[촬영데이터]
- Telescope : Canon FD300/F2.8L -> F4 frontmasking
- Guidescope : TeleVue Pronto 480mm/F6.8
- EM-200 Temma2 Jr. / Meade DSI+GPUSB Autoguide
- CANON 400D w/o LPF + LPS-P2
- 300sec*12 / ISO800 /광덕산 별만세 관측소_090519~0520
- 포토샵(플랫처리)_MaxIm DL(컴바인)_Photoshop CS3(레벨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