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아산 호빔에서 촬영했던 오리온대성운을 재처리 해봤습니다. 원래 촬영당시 의도했던 대성운 주변의 암흑물질과 어두운 영역을 살리는 것에 주 목적을 두었습니다.
27장의 사진을 맥심에서 평균 7장씩 가산합성하여 4장의 영상을 만들고 이를 다시 스텔라이미지에서 가중합성(60%)하여 최종 raw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raw 파일은 스텔라이미지의 '별상강조' 기능을 이용해 별을 강조했고 웨이블렛을 약간 주어 선명도를 조정했습니다. 원 이미지는 수차때문에 사진의 위아래로 약간 별이 늘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별상강조 후 포토샵에서 별상을 줄여주었더니 비교적 동글동글한 별로 바뀌더군요..^^
<추가> 중앙부를 살려서 재처리한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이 사진은 맥심에서 시그마클립으로 27장을 한꺼번에 합성했습니다.
향상된 별상도 그렇고 투명한 느낌의 암흑성운이 참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