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현산에 다녀왔습니다.
보현산도 이젠 예전같지 않더군요...
박무 때문에 밝아보였던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밤새도록 올라오는 차들 때문에 골치가 좀 아픈 장소이더군요...
그래도 시민들에게 토성 등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이삭과 EQ6 조합으로 촬영을 시작했다가 이래저래 잘 안되고 광축도 많이 틀어져서 결국 평소 쓰던 장비를 사용했습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해버려서 노출이나 촬영 매수 모두 부족한 사진이 되고 말았습니다.
성에 때문에 냉각도 많이 못 시켰지만 그덕분에 집에서 편안히 다크 프레임을 찍을 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하늘이 훤해지고 보였던 목성의 대적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마 전에 또 나갈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장마전 qhy ccd 테스트를 마처야 할터인데...계속 삽질중입니다.
냉각을 충분히 안시켜서인지...찍어보면 붉은색이 거의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