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10월23일 대부도에서 촬영한 헬멧 입니다.
태풍급의 저기압이 강원도를 휩쓸고 지나간 바로 뒤꽁무니였습니다.
바람도 아주 세차게 불고 있었지만 하늘이 맑아지는 것 같아 대부도로 나갔습니다.
아무도 없이 혼자 별 본다는 것이 그리 유쾌 하지는 못하더군요.
다행이 바람은 잦아 들어서 촬영하는데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하늘이었지요.
맑기는 하지만 초점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L 이미지에서도 가이드성이 없어질 정도였으니까요.
시상이 너무 좋지 못한 관계로 원하던 디테일한 사진은 건질 수 없었지만 강원도에서의 모자람을
여기서 다시 채운 그것으로 만족 합니다.
역시 이 헬멧도 고도가 그리 높지 못한 상태에서 촬영된 상태라 다음에는 더욱 멋진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디테일을 살려 보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역시 강원도와는 차이가 뚜렸하게 보입니다.
대부도에서도 이정도 찍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관측장소만 더 좋은 곳을 발견하면 좋겠는데....
촬영시간 : 2006년 10월 23일
촬영장소 : 대부도 대남 초교 운동장
망원경 : 300mm F4 뉴튼식 반사망원경
적도의 : NJP TEMMA 2
카메라 : SBIG 2000XM + MPCC
L : 5 min x 12(1x1)(-25c)
R : 5 min x4(2x2)
GB : 5 min x 2(2x2)
대부도에서도 보일것 다보이고 성운 디테일도 좋습니다.
달팽이가 또렸하게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