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호씨 리플달고 곰곰히 생각하니, 언제 본것같은 느낌이..
아니나다를까 걸어다니는 성도, 걸어다니는 ngc 분들이 계신 야간비행에서 본것을 기억해냈습니다.
올려도 괜찮은거죠?
M57부근의 은하 IC1296
얼마전에 Sky&Telescope 2004년 12월호를 읽다가 다음의 사진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 촬영정보
Ring Nebula 14.5" f/8 Cassegrain SBIG ST-10E CCD camera
Luminance background = 2 hours
Luminance Ring = 45 minutes
RGB background = 3 hours
H-a = 3 hours
RGB Ring Hi Res = 1.5 hours
Taken from Foresthill, CA
상기의 사진을 처음에 보고 어디를 찍어놓은것인지 감이 안잡혀서 갸우뚱했고 이것이 M57, 고리성운 부근이라는 설명을 보고 또 놀랐습니다.
( 아니! 고리성운 부근이 이랬던가? 고리의 모양부터가 달라!)
H-alpha선으로 찍힌 M57의 모습은 마치 악마의 외눈을 연상시키는데 이 사진의 모습은 왠지 보기만해도 섬뜩한 분위기더군요..
그리고 믿을 수 없었던건 저 수많은 은하들의 모습..;;
고리성운 주위에 저렇게 많은 은하들이 있었던건지.. 대충 보이는 것만 세어봐도 스무개 가까이 되는군요.. (공대에도 의외로 여학생들이..)
어떤 녀석들이 M57부근에 있는가 싶어서 The Nightsky Observer's Guide 를 찾아보았는데 흔적도 없더군요.
그래서 우라노메트리아를 뒤져보니 하나 나오긴 하더군요..
맨 위의 사진에서 M57의 왼쪽 대각선위의 가장 큰 나선은하의 정체는 IC 1296으로 무려 15등급짜리 은하더군요..(이거.. 보일려나? -.-;)
다른건 뭐 당연히 이름도 흔적도 없습니다..
마침 비슷한 영역의 사진 두 장이 있어서 비교해서 올려봅니다.
아래쪽 사진에 있는 숫자는 해당 별의 등급입니다.
나중에 고리성운 보실 때 한번 구경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전권수씨가 쓰신걸 그대로 옯겼는데, 이쪽도 저쪽도 다 마음에 좀 걸리긴 하는데 진짜 괜찮은건지.. 혼자보기 아까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