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반전된 이미지 입니다.)
2006년 7월 2일 일요일 밤의 목성 입니다.
일요일 오후부터 하늘이 맑아져서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산에서 딥스카이를 찍고 싶은 마음이 생길정도의 하늘이었지요.
그래서 6시경 장비를 설치하고 기다렸습니다.
역시 박정용씨도 오시고 장비 설치하고 아직도 하늘이 파란색으로 보일 때 박정용씨가 맨눈으로 목성을 찾았습니다.
저는 못찾겠길레 파인더를 이용해서 찾고....
바로 촬영에 들어가서 그 첫번째 이미지 입니다.
남적도대의 자글자글한 모습을 잘 보고 싶었는데 시상의 한계와 망원경의 한계를 느끼게 하더군요.
첫번째 이미지를 올리는 이유는 이후 이미지는 못하기 때문 입니다.
지면의 열기가 아직 식지도 않은 상태였는데 북서쪽에서는 구름이 몰려 오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찍지 않으면 그나마도 찍을 수 없을 것 같아서요.
겨우 몇장 찍고 철수를 했습니다.
이 이미지도 과도한 처리를 해서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C14는 멋진 장면을 잡은 듯 하더군요.^^
늦게 오신 인천의 서길원님은 장비 설치 하니 구름으로 온통 하늘이 덮여서.....
결국 별을 못 보신 것은데.....
일이 있어서 먼저 철수한 관계로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지 추가 설명>
아래 사진의 적도대를 보시면 중앙 약간 왼쪽의 하얀 부분이 있습니다.
이부분은 노출 오바로 인한 것이 아닌 듯 합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적도대의 어떤 현상 같은데 갑자기 생긴 듯 합니다.
전에는 이런 모습을 잘 볼 수 없었는데요.
물론 요즘 우리가 목성을 잘 볼 수 없는 상황(장마기간)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볼거리들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처리를 해 보니 이 이미지가 조금 더 좋은 듯도 한데 모두 고만 고만 합니다.
휴~~~~
촬영시간 : 2006년 7월 2일 20:05(KST)
촬영장소 : 경기도 안산 일대학 교정 주차장
망원경 : 250mm F6 뉴튼식 반사 망원경
적도의 : NJP TEMMA 2
카메라 : 필립스 투유켐 프로 원 + 4X(?) 바로우렌즈
노출 : 1/15fps,1/25s, 60secs
프로그램 : 레지스텍스3, 포토샾 CS
어제 밤은 장마기간중 쉽게 볼수 없는 좋은 하늘이더군요.
관측을 못간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