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중에 같이 천문학 공부하던 대학 동기녀석이 있었습니다.
석사마치고 나서, 항우연에 과제연구원으로 반년정도 있더니만...
자기가 가야할 길이 아닌듯하다고... 하더니만...
항우연 때려치우더니... 기타제조하는 국내 모 회사로 들어가더군요...
솔직히 거기 좀 있다가 다시 나와서 천문학 공부하기를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2년전에... 난데없이 인도네시아로 발령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그러더니 중간에 한번 휴가도 나오고... 얼마전에 잠시 한국에 또 다녀갔구요...
시간참 잘 갑니다... 올 5월에 다시 귀국한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파견 가면서 입버릇처럼... '영식이 니 기타 하나 만들어다 주마...!!!' 하더니...
얼마전에 잠시 귀국했을때 뎅그라니 뭔가 하나 들고나타났는데...
정말 기타를 들구 왔더라구요... @@;
말로만 그러는줄알았는데... 진짜 들구 나타날줄은 몰랐습니다...
뭐 저야 정말 고맙게 받았지만...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강타당했을때 친구녀석에게 전화 한두번 해준거 밖에 없는데...
어찌 보면 참 미안하기도 합니다.
기타 아끼고...열씸히 쳐주는 것밖에는...
귀국하면 그렇게 먹고싶다던 멍멍탕이나 사줘야 겠습니다. ^^
기타 참 이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