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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5 00:19

기러기

(*.79.196.199) 조회 수 1517 추천 수 4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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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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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항상 오는 손님이 기러기입니다. 기러기에 얽힌 노래도 많지요. ♬기러기 날개끝에 부쳐보는 사연을...♬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달 밝은 가을 밤에 기러기들이...♬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모두 정겨운 노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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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날아가는 모습은 딱 자세가 나옵니다. 어떻게든 바람 저항을 덜 받을려고 머리를 앞으로 죽 내밀고 몸은 유선형으로 하여 훨훨 날아가지요. 또 단체생활에 매너가 좋습니다. 리더는 대원 기러기들이 날아가고 난 뒤 마지막까지 남아서 인원점검을 합니다. 낙오자없이 모두 데려가려는 마음입니다. 무엇보다 기러기는 아주 귀엽습니다. 몸매가 통통하면서 날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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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달밝은 가을 밤에 멀리 멀리 날아가는 기러기들을 보였습니다. 요즘은 도심의 불빛이 밝아서 기러기들이 방향 감각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앞으로도 영원토록 가을이면 기러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윗 그림 기러기는 큰기러기이고 아랫 그림은 쇠기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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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그림은 FSQ106+LV25mm+니콘 쿨픽스5000, 아랫 그림은 후지 S2pro+니콘800mm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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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보는 기러기. 인기척이 들리면 기러기들은 항상 고개를 들고 망을 봅니다. 밥먹고 있는데 어떤 녀석이 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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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 기러기떼들. 이것들은 큰기러기들로서 작년에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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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날아오르는 기러기떼들. 하늘을 날면 V자 대형으로 날아갑니다. 앞에 기러기가 바람힘을 이겨내고 뒤에 기러기들은 조금이라도 힘을 덜 쓰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입니다.  



  • 이경화 2004.11.25 12:02 (*.120.171.243)
    조그만 얼굴인데 참 각양각색으로 생겼군요. 다리도 롱다리 숏다리도 있구요.
    기러기떼의 시선방향은 옆이나 밑에서 위는 멋있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는건 웬지 가슴이 답답함이 느껴지는건 저만 그럴까요?
  • 박병우 2004.11.25 23:00 (*.79.196.199)
    기러기도 살아 있는 생명체이므로 롱다리, 숏다리도 있을겁니다. 단지 얼굴 뜯어고친 기러기가 있다는 말은 못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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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찍어면서 보니까 모두 토실토실한 것이 한 마리만 딱 잡아서 솥에 넣고 푹 고아서 먹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팍팍 들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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