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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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가는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해당화입니다. 꽃모습이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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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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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라 기억합니다. ‘섬마을 선생님’이라는 흑백영화가 나왔습니다. 한 섬마을에 한 총각 선생님이 오게 되는데 얼굴 잘생긴 신영일이 옵니다. 그 마을에 처녀로는 역시 당대의 미인었던 문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 당시 초등학교 시절이라 영화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문희가 딥따 이쁘다는 것은 기억합니다. 촌놈이 눈은 있어 가지고...그리고 문희와 신영일이가 섬마을에서 연애질을 하는데 문희가 기르는 토끼를 신영일에게 집어 던지는 장면도 기억나는군요. 또 신영일이 동네 총각들에게 얻어 맞는 장면도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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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두 청춘남녀는 헤이지게 되는데 산 아래 나무 그늘 아래로 비쳐지는 바닷가 장면에서는 외로운 통통배가 지나가면서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노래가 구성지게 울려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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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명사십리 해당화는 내년 봄이면 다시 피지만 한번 간 내 청춘 언제 돌아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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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철새따라 찾아온 총각선생님/ 열아홉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