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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23:40

스케치연습(M51)

(*.187.160.53) 조회 수 1058 추천 수 52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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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스케너를 새로 장만 했습니다.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고 원본을 스켄한 후 포샵으로 다듬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고 정말 어렵단걸 느낍니다.
연필선이 강하면 느낌이 안오고 부드럽게 하면 구름같아 보여서
어찌해야 될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새로 산 LCD 모니터가 너무 밝아  농담을 결정하기도 힘들고...
장비가 오기 전 까지 아무래도 좀 더 연구를 해 봐야 겠습니다.
  • 이준희 2004.02.11 07:40 (*.111.41.101)
    스케치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가능하다면 관측 장비와 장소, 기록 등을 올려 주시고, 반전하기 전의 원본 스캔도 올려 주시면 안될까요?
  • 박정용 2004.02.11 09:02 (*.181.18.130)
    이준희씨 안녕하세요~ 일전에 분당에서 혼자 남아 관측하시는데 먼저 자리를 뜨게 되어서 죄송했습니다. 본격적인 관측에 들어가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경화 2004.02.11 11:02 (*.253.39.59)
    와! 대단합니다. 글과 꽃사진을 통해서도 감성이 풍부하신 분이라 생각했었는데, 스케치라곤 하기엔 믿을수 없을만큼 굉장한 작품이네요. 화구는 주로 무얼 쓰시고,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설사 그런걸 다 안다해도 누구나 따라할수있는 경지를 넘어서신것 같지만요. 기대가 됩니다.
  • 황인준 2004.02.11 11:35 (*.204.207.47)
    스케치를 스캔 떠서 포토샵 처리라... 새로운 시도로군요..
    하지만 거친 듯이 터치가 살아있는 것도 같이 올려주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김영혜 2004.02.11 12:47 (*.125.37.119)
    정말 부럽습니다. 이렇게 근사한 스케치를 하시다니요...
  • 박정용 2004.02.11 12:54 (*.181.18.130)
    지금 공부하고 있는 방법은 망원경을 통해서 정확히 보고, 본대로 그리고, 지우고, 두드리고, 뭉개고, 엑센트를 주는 것 정도 이구요~ 준비물로는 목탄, 목탄가루, 솜, 연필, 연필지우개, 뽁뽁이, 부드럽고 거친 붓 두자루, 화장지, 작은 분무기, 받침유리, 사각이나 원형 구멍난 검정마분지, 작은 램프, 유리받침과 마분지와 손으로 가볍게 누르는 힘을 지탱한 지지대. 등등..이 아닐까 합니다.
    행성이나 달 같이 질감이 좋은 것은 생생한 연필자국이 있는것도 기분이 좋은데 은하나 성운은 아련하고 신비로운 빛을 연필선을 가지고 표현하기는 너무나 어려운것 같습니다...이상은 저만의 생각 입니다. 혹 달리 생각하고 다른 방법으로 시도 하시는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
  • 최승용 2004.02.11 12:59 (*.187.167.129)
    멋진 모습이네요.
    스케치도 어려운 분야임이 분명 합니다.
    관측 실력도 있어야 하겠구요.
    이제 장비만 들어 오면 멋진 스케치가 나오겠군요.^^
  • 배철균 2004.02.11 18:46 (*.96.6.59)
    안산에는 행성사진 베테랑과 안시 베테랑 두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초짜도 한명있습니다.^^
  • 김영재 2004.02.12 09:28 (*.251.197.105)
    이제 안산이 뜨고 있군요..ㅎㅎ
  • 윤정한 2004.02.12 22:37 (*.220.156.156)
    안녕하세요. 참으로 놀랍고도 훌륭한 스케치네요.
    저도 안시관측과 스케치에는 약간의 관심이 있습니다만, 여태껏 제가 그린 것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잘 그리셨네요.
    잘 감상하였구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장비를 사용하여 그리셨는지 궁금합니다. 나선팔의 굽이치는 모습이나 나선팔 내부의 dark lane과 그 굴곡, 그리고 은하 내부의 어두운 별들(17등성 미만의 별들)까지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 거의 미터급 천문대 장비를 사용하신것 같네요)
  • 박정용 2004.02.13 08:45 (*.181.18.130)
    안녕하세요~ 윤정한님.
    위의 그림은 미터급 망원경이 아니라 단지 종이 망원경을 사용하여 스케치 방법이나 디테일 표현, 농담의 결정 등등 을 본격적인 관측에 앞서 시험해 본 연습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앞으로 사용하게될 장비는 C14가 될것 같구요~ 아직 망원경은 오지 상태입니다.
    종이 망원경이란~ 그냥 모니터에 올려진 사진을 보고 스케치 하면 밝기가 너무 밝고 화려하여 안시로 보는 느낌이 도저히 나지 않아서 종이컵 안쪽에 매직으로 검게 칠하고 컵 아래부분 중심에 바늘구멍(0.01mm : 작을수록 좋음)을 뚫어 모니터에 올려진 좋은 사진을 바늘구멍을 통해보면서 연습한 것 입니다. 이때 컵의 바닥면이 눈쪽으로, 즉 바늘구멍이 아이피스가 되어야 합니다.
    연습한 원본이 사진이다 보니 박진감 넘치는 그림이 되어서 오해을 살만 했습니다. ^^
    (연습이라 했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ㅎ
    위 그림은 사진을 보고 그린것임을 알립니다.)
  • 박정용 2004.02.13 08:50 (*.181.18.130)
    아직 망원경은 오지 상태---> 아직 망원경은 오지 않은 상태로 고칩니다.
  • 윤정한 2004.02.13 09:41 (*.241.146.3)
    아. 그렇군요...^^
    실제로 망원경으로 대상을 보면서 스케치할 때에는 averted vision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렇게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종이에 그려 넣기는 쉽지 않더군요.
    저도, 낮에 direct vision으로 잘 보이는 대상(예를 들면 사진 같은 것)을 재미삼아 그려 본 적이 있는데, 작업의 난이도는 밤에 그리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더군요.(보일듯, 말듯... 제대로 본 건지, 못 본 건지...)
    C14로 멋진 그림 많이 그리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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