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둘째녀석을 대동하고 광덕산 별만세 관측소를 찾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날씨가 쨍해보이는것 치고는 약간 투명도만 떨어지는 날이었습니다.
별만세회원이 4분이나 대거 참가한 번개모임 이었습니다.
RO중이신 두분을 포함해서 도합 6대의 망경이 새해 첫날의 밤하늘의 별빛을
맘껏 들이마신 하룻밤이었습니다.
간밤에 여러 재미있는 일들이 있었는데 제 차 앞바퀴가 얼어붙은 작은도랑에
빠지는 바람에 두어시간 용을 쓰고 작은녀석이 커피포트로 물을 연신 끓여
바퀴밑에 붓고, 물이 떨어져 관측소내에 있는 김빠진 콜라와 맥주까지 모두 끓였습니다.
나중엔 눈 뭉쳐서 더 끓여 열심히 바퀴밑에 붓고 전 4WD_L 모드로 열심히
왕왕 거린 덕택에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그동안 쌓인눈이 얼어붙어서
더 힘들었나 봅니다.
오리온은 역시 플랫먼저 찍고 남중에서 시작해서 서쪽에 질때까지 알뜰하게
감도별로 찍어서 장단합성을 했습니다.
별찍새들의 영원한 테마인 오리온을 올겨울에도 한번 담아본걸로 만족합니다.
역시 장단합성은 제겐 아직 어렵습니다. 에구 졸려라...
[촬영데이터]
- Telescope : TeleVue Genesis_SDF 540mm/F5.4
- Guidescope : TeleVue Pronto 480mm/F6.8
- EM-200 Temma2 Jr. / Meade DSI+GPUSB Autoguide
- CANON 400D w/o LPF + LPS-P2
- ISO1600*420*15 / ISO800*300*10 / ISO400*240*10 / ISO200*120*10 / ISO100*60*10 / ISO100*30*10
: 도합 65장(총 노출 230분)
- 광덕산 별만세관측소_090101
- 플랫처리(ISO1600만)_맥심얼라인_포토샵장단합성_포토샵에서커브조정
다음엔 다크나 플랫도 연구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