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il의 서쪽 부분, ngc6960입니다.
그야말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날, 어제 무식하게 망원경을 들이대어 보았습니다.
장마철, 하지 다음날에, 달뜨는 시각부터 촬영을 했거든요.
모처럼 하늘이 개었길래, 그냥저냥 촬영시스템 점검 차원, 대상 사전 탐색 차원에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달 있을 때라도 가이드성 찾아놓고 구도 확인을 미리해두면 다른 날 촬영땐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달이 밝아 플랫처리를 했는데도 비넷이 남아있을 정도여서 과감히 주변을 잘라내었습니다.
매수가 적어 디테일도 영 아니올시다이고, 노출도 부족해 레벨을 올렸더니 밝은별이 떴습니다.
색감도 이게 아닌듯 한데, 처음 처리하는거라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에고고, 아무래도 사진은 날맑고 달없는 날 찍어야겠습니다.
재도전을 위한 기록사진입니다.
[촬영정보]
KASTRON 12.5DS (F4.5) / NJP Temma pc / STL11000M/C2 (+ Astrodon Tru-Balance H-a, SⅡ, OⅢ Filters) / 2008. 6. 22 / 강원도 화천군 별만세 R.O / SⅡ:Ha:OⅢ=(15min*2):(15min*2):(15min*2)(all 1*1) -15도
* 마지막 사진은 베일의 북쪽 자락입니다. 다음 촬영을 위한 구도 설정차, 달빛 아래서 Ha 1장(100%, full frame)만 찍어 보았습니다.
언덕이 겹겹이 겹처진 것처럼 보입니다...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