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오랫만에 사진을 올립니다.
딸래미랑 집사람이랑 집에서 뒹굴뒹굴하는게 사진찍으러 나가는 것보다 더 좋아서 한동안 잠잠했습니다. ^^
황인준님의 천문대는 하늘도 까맣고, 망원경 시원시원하고, 분위기도 아늑해서 삼 박자가 딱 떨어지는 곳입니다.
특히 장작난로 옆 흔들의자에 앉아서 마시는 한잔의 와인은 최고였습니다.
하늘은 솔직히 기대안하고 갔는데 막상 밤이되니 북쪽 저고도의 광해만 제외하면 왠만한 강원도 하늘 빰치는 정도였습니다.
요 며칠 많은 분들이 장미를 올리셔서 나다사이트를 꽃밭으로 만드시길래 저도 동참했습니다.
찍어도 찍어도 제대로 안나오지만 지난 번 보단 좀 나아진 것 같아 좀 위로가 됩니다...
장시간 노출이 가능해지면 다시 시도해 볼까 합니다.
2008년 1월 31일 충남 아산 호빔천문대
엡실론 160 EM200 TM2
QHY8 W/O 66 + QHY5 autoguide, LPS-P2
300sec X 15 ( gain 50 offset 115 )
게인60 오프셋 `120으로 찍어도 감도가 무척 아쉽던데.. 낮은 게인과 감도로도 노출이 별로 길지 않게 잘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