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토요일, 달은 밝지만 날이 맑아서 천문대로 달려 갔습니다.
달 뜨기 전까지 플레이아데스를 찍어 보려 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적도의 모터를 켠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별이 흐르는 바람에 컴퓨터도 껐다 켜고, 가대도 껐다 켜고, 카메라도 껏다 켜고 별 짓을 다했는데도
도대체 해결이 안 되어서 애궂은 시간만 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커넥터를 뺐다가 다시 꽂고 재가동, 그제서야 제대로 돌아갑니다. 에구~~
뭐가 잘못 된건지 그 동안 적위 축이 반대로 돌고 있었네요.
이미 동쪽 하늘은 훤해지기 시작해서 할 수 없이 M44를 촛점거리 1200미리로 잡아서 찍어 보았습니다. M44 확대촬영!
사진을 유심히 쳐다 보고 있으려니 별무리 모습이 황소자리와 닮았습니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