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별만세 관측소에서 촬영한 장미성운입니다.
천체사진을 하시는 분들은 아마 1년에 한번쯤은 꼭 겨누는 대상이 아닐까 합니다.
저에겐 냉각ccd를 구입하고 처음으로 '두번' 찍는 대상입니다.
올 2월쯤엔가 처음 테스트 하러 나갔을 때 찍어본 대상이지요. L 10분 노출로 디테일을 살리기엔 부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Ha 15분 노출을 다섯장 주어보았습니다.
안보이던게 보이네요. 오른쪽으로 두툼한 '꽃대'(?)도 보입니다.
요놈 찍는 동안, 숙소동(컨테이너)에 들어가서 길고긴 바둑을 다 보았습니다.
목진석과 이세돌... 이세돌이 이겼습니다.
바둑판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다음에 갈때 바둑판을 준비해 가기로 했습니다.
작년 수피령의 겨울을 생각하니 자꾸 웃음이 나오네요.
[촬영정보]
Pentax 125SDP (+reduser F4.9) / NJP Temma pc / STL11000M/C2 (+ Astrodon Tru-Balance H-a, LRGB Filters) / STV autoguider / 2007. 11. 17(토) / 강원도 화천군 별만세 관측소 / Ha:R:G:B = 75min(1*1):15:15:15min(2*2) (-30도)
고창균님~따스한 방바닥 저도 누울자리 하나 주시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