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7일, 충북 제천, C 9.25EX (F/6.3), FS-78 & ST-4
오랫만에 놀고 있던 카세그레인을 꺼내 보았습니다. 사진찍는 중에 미러가 처질까봐 미러락 걸고 다카접안부를 끼웠더니 리듀서를 끼운 상태에서는 초점이 안나오더군요. 하는 수 없이 다카 접안부 떼고 16장 찍었는데 나중에 찍힌 것은 미러가 쳐져 초점이 나갔더군요. 보정판 앞에는 스파이더 만들어 달았구요...
엡실론으로 찍을 때와 비교해보니 별상이 왜이리 흐리멍텅한지... 이미지처리도 잘 못하겠구... 노이즈도 심하구... 여하튼 결론은 대구경 단초점으로 내려졌습니다.
ㅋㅋ 그래도 은하를 그냥 볼만한 크기로 찍어보았다는데 뿌듯합니다.
늘 처리 잘 못 한다고 하고선 언제나 사진은 늘 근사하네여..
단 촛점 대구경 반사 손에 넣으면 창우씨와 자웅을 겨룰 수 있겠네요..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