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밤은 정말 봄 날씨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아주 좋은 밤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싱은 좋지 않아서 오후 5시부터 안산 일대학에서 장비설치하고 목성을 기다렸는데 이미지가 좋지 못했습니다.
포기했지요.
대신 일전에 배철균씨로부터 아주 저렴하게 양도 받은 SAC7B라는 장기노출이 되는 웹켐으로 딥스카이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카메라 사용법도 어리숙하고 또한 망원경이 커져서 다루는데 좀 문제가 있었지만 처음으로 딥스카이를 그것도 안산이라는 중소 도시에서 시도한다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적도의가 자동 도입이 되지 않는 다카하시 JP라서 목표물을 찾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문제점은 이제는 대상이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것 입니다.^^
자동도입 장치 없이는 별보기도 어렵게 되었지요.^^
여러 시도를 해 본 끝에 겨우 2대상의 이미지를 얻었습니다.
그 중 M13의 이미지를 올립니다.
이미지의 질이 나쁜 것은 찍은 카메라가 웹켐 수준의 카메라이기 때문 입니다.
2004년 6월 12일 ~13일 새벽 (시간은 알 수 없음)
10초 50장 자동 스텍(총 8분 20초)
포토샾에서 이미지 처리
10인치 f:6 뉴튼
JP 적도의
No-touch guide
냉각 CCD 마련하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예감이 드는데 제가 오버하는 것일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