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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는 잔뜩 실려있고 꼬불꼬불한 산길을 가다가 차가 고장이 난다면???
생각 하기도 싫겠죠~~

작년가을에 영남 알프스의 산길을 내려오는중 차가 펑크가 났습니다.
길이 험한 임도이고 외길 입니다. 차에는 교체장비가 없었습니다.
보험회사에 연결된 렉카업체에서 길이 너무 험해 죽어도 이곳은 못온다
고 합니다,  산속에서 오갈데 없이 열심히 바둥거리며 여기저기 전화하는데 반대편에서 차가한대 옵니다. 차를 비켜달라구 하길래 비켜줄자리도 없고 어쩌구 저쩌구.. 상대편 아저씨는 이내 심각한 상황임을 파악하고....
마침 상대편차에 장비가 있어서 산중에서 처리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보조용 타이어를 놓고 다는차가 많아 뗄까말까 고민중이었던때 입니다.


이번에 덕초현에를 다녀왔습니다.~
둘째날 일을보고 입산하는도중 그만 강림입구에서 기어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기어가 부러졌다는 얘기는 들어본적도 없어서 황당한 순간 이었습니다. 시간은 자정에 다가오고 하늘에 별은 반짝반짝하고~~우와 미쳐~~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근처에 정비공장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우선 천문인마을의 도움을 받아 별친구 한분이 차를가지고 오셨습니다.
차를 옮겨타고 가는중에도 걱정입니다. 내일 고칠수 있을까? 연휴인데?카센터수준이 아닐텐데? (참고로 제집은 부산 입니다.) 혹시 출근을???
보험회사에 일단 연락을했더니 생각지도 않은 전화가 옵니다.
예상과 달리 지금시간에 견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이미 현장을 떠난상태라 낼아침 만날 약속을 하고 저는 덕초현으로~~

시간에 맞추어 렉카를 만나 간곳은 둔내IC바로옆에있는 카센터 입니다.
기어가 부러졌으니 전체를 교체해야하지 않을까? 소규모 카센터
에서 할수있을까? 고민 입니다..(오늘 출발할수 있을까???)
차를 견인하고 주위를 살펴 보았습니다..
어제 전화를 친절히 받아준듯한 아주머니 한분과 아들이 열심히 세차를 하고 있습니다.아들은 열살이라고 합니다. 어린이 날인데 힘에겨운 세차분무기를 가지고 잘도 물을  뿌려 댑니다. 사무실에서는 11살형이 세차하라고 나오라는 동생의 애절한 요청에도 킥킥거리고 TV만 봅니다.~
견인차는  동네아저씨인듯한데 자기일처럼 카센터일을 봐주고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기어박스를 다뜯어내더니 열심히 고치기 시작 합니다.~
대화 중간중간에 편안하고 왠지 믿음직한 업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를 다수리하고 요구한 수리비는 제가 예상한 금액의 절반 이하 입니다.
공임수준도 되질 않았습니다. 저는 자발적으로 10살난 아들의 과자값을 치루었고 기분이 너무 좋아졌습니다..사장님은 먼길간다고 생수도 받아 주셨습니다.

강원도 횡성군에서 별보러 갔다가 고장이 난다면 이곳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둔내IC를 나와서 둔내방향으로 있는 첫번째 휴게소옆에있는 카센터 입니다. 033-344-0982  아마 밤늦게 연락하여도 응급조치는 가능할것 같습니다.~~

아직도 이상합니다.~~ 기어가 부러진다니~~~제차는 MUSSO 입니다~~
그날 나를 위기에서 구해준 별친구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군요~ 이름이 특이했는데~ 아침이? 이슬이? 아~ 답답해라~
  • 황인준 2003.05.06 12:14 (*.215.122.31)
    고생은 많았겠지만 따뜻한 사람들로 위안을 삼으셨군요.. 그래도 참 난감하셨겠습니다. 근데 어는 보험 회사십니까?
  • 이건호 2003.05.06 13:35 (*.101.108.100)
    99.99% LG화재가 아닐까 합니다. ^^ (다행히 잘 고치셨군요. 신부님이 놀랬겠어요..^^)
  • nightwid 2003.05.07 21:41 (*.211.2.80)
    '설아침'님일 꺼에유~ 저도 위기에서 구해줬졍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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