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에 의한 시야각 계산이 더 잘 맞습니다.
아래에서 말씀하신 '공식에 대입' 또는 '이론에 의한 시야' 라고 하신것은 망원경의 초점길이를 식에 넣어 구한 시야각으로 이해한다면,
이 망원경의 초점길이는 제작사에서 제시한 값을 쓰셨을 것입니다. 우선 이 값이 부정확 할때가 많습니다. 양산의 망원경에서는 모든 망원경은 실제로는 미세하게나마 초점길이가 틀리지만 우리는 흔히 저 망원경은 (광고에 나오는) 초점길이 얼마짜리다 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데서 차이가 있을 수 있구요,
이것보다 더 크게 차이나는 문제는
카세그레인식 망원경등의 광학계에서 (승호님의 망원경은 RC로 알고 있습니다만)의 초점길이는 주경과 부경의 거리에 의해 많이 (10%~ 정도)변합니다. 특히 부경이동방식을 취하는 망원경에선 초점길이가 수시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공장에서 측정할 때와 실제 관측할때의 부경~주경 거리가 틀리므로 초점길이가 변하였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 부경~주경의 거리가 변하므로 인해 망원경 전체의 정밀도까지 변하게 된답니다.
촬영하시는 사진도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건호
>이곳에 고수님들께 궁금한게 있습니다.
>
>CCD를 이용하여 관측을 한 후
>사진에서 두 별의 픽셀값을 읽어서 몇 픽셀인지 구하고,
>두 별 사이의 거리를 넣어주어 두 별 사이 픽셀 수와 가로, 세로 축의 픽셀수를 비교하여 시야를 구해봤습니다.
>
>그런데 CCD의 픽셀 크기와 망원경의 초점거리를 이용하여 구하는 시야보다 작게 나옵니다.
>
>공식에 대입해서 구한 이론시야는 11.78' x 11.78'정도로 나오는데 반해서
>관측한 사진으로부터 구한 시야는 10.58' x 10.58'정도로 나오더라구요..
>
>두 별 사이의 거리를 구할때도 Starry Night에서 구해보기도 하고,
>적경, 적위값을 이용하여 구해보기도 하였지만...(구면으로 못해서 오차를 생각하고 평면으로 가정해서 구했습니다.)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
>사진에서도 픽셀의 X, Y축 위치를 이용하여 구했으니 오차가 그리 크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그런데 생각보다 실제로 구한 시야와 이론적인 시야의 차이가 많이 나네요.
>
>이런 경우가 흔한 것인지...
>다른 분들이 사용하시는 CCD역시 이런 경우가 많이 있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