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어댑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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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완성한 망원경 어댑터부입니다. 카세그레인 망원경이나 뮤론 망원경은 부경의 움직임에 의해서 초점 조절이 됩니다. 그러나 부경 조절은 약간만 조절해도 초점면은 많이 움직이므로 부경 조절만으로는 정확한 초점 맞춤을 잡기가 까다로운 면이 있습니다. 타카하시 뮤론250 이상의 모델은 부경에 전동 장치가 붙어 있고, 부경 전동장치 구조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제 카세그레인 망원경은 부경은 수동 고정식이고 접안부에서 배플 튜브가 왔다 갔다하면서 초점을 잡아주는 구조입니다. NTK로부터 처음 구입시부터 이 접안부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잘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황인준씨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마쯔모토씨나 쿠도씨의 망원경 구조물은 제 것과 같은 형식의 NTK 제품이더군요. 꼭 일 못하는 목수가 연장 나무라는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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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접안부를 고치기로 했습니다. 배플튜브는 최승용씨가 도움을 주셨고, 몇가지 어댑터는 제가 서울을 왔다갔다하면서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이 망원경을 안시 관망도 가능하게 하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도록 하려보니 접안부 초점면이 뒤로 많이 빠져나와야되고 사용목적에 따라서 최대 150mm까지 초점면이 이동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JMI사의 전동초점맞추개를 보니 이너튜브를 사용하면 필요시 뒤로 뺐다 안으로 넣었다하는 구조가 가능하겠더군요. JMI 전동초점맞추개를 구입하려 할 때 마침 선숙래님의 JMI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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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카세그레인은 장초점이므로 딥스카이 촬영시 리듀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반면에 행성 촬영시는 바로우렌즈가 필요하게 됩니다. 리듀서는 이 그림에는 없지만 냉각 ccd 어댑터 앞에 붙이는 구조로 했습니다. 리듀서는 켄코에서 나오는 일반 카메라용 클로즈엎 렌즈를 구입했는데 이번에 사진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성능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군요. 시상이 좋지 않아 사진도 별로입니다만 일본사람은 가격도 싸고 좋다고 하더군요. 리듀서나 클로즈엎 렌즈는 같은 볼록렌즈이고 초점 거리도 비슷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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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확대촬영도 검토해보았는데, 이것도 바로우렌즈로 확대 하는 것이나 확대촬영용 아이피스로 확대하는 것이나 별로 차이가 없을 것같았습니다. 저에게는 확대촬영 전용 아이피스인 펜탁스 XP 시리즈 3형제를 가지고 있습니다(8, 14, 24mm), XP 아이피스를 보면 전면에는 쥐똥만한 크기의 작은 렌즈이고, 뒷면 렌즈는 24mm 배럴을 꽉 채우는 크기 렌즈입니다. 앞면 렌즈를 보면 이 것으로 확대가 잘 되겠나 걱정이 들기도합니다. 제가 이번에 실험해보니 아주 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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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 3형제의 배럴이 24mm이므로 24mm 끼울 수 있는 타카하시 TCA-4 접안부를 붙였습니다. 요 위의 그림은 확대촬영시의 연결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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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동 초점 맞추개
2. 중간 연장 어댑터
3. 타카하시 연장통 TCA-4
4. 니콘링
5. 니콘링을 결합시켜주는 상대물 어댑터(심용택씨가 만들었음)
8. 투유캠
**. 일반 업무용의 M5mm 대형 나사...이 나사이면 단단히 고정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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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해서 행성을 찍어 보았냐고요? 날이 별로여서 행성은 찍지 않고, 천문인마을 앞에 있는 전봇대를 찍어 보았습니다. 망원경은 6인치 굴절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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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확대가 작은 그림은 xp 24mm 아이피스를 사용했을 경우입니다. 이 때의 확대율은 필름면과 아이피스간의 거리가 대략 55mm 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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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4 - 1 = 1.3배, 초점거리 = 1200 x 1.3 = 156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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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확대가 큰 그림은 xp 8mm 아이피스를 사용했을 경우입니다. 이 때의 확대율은 필름면과 아이피스간의 거리가 대략 100mm 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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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4 - 1 = 11.5배, 초점거리 = 1200 x 11.5 = 13800mm가 됩니다. 엄청 긴 초점거리이지요. 카메라는 대낮에 튜유캠을 사용할 수없으니 일반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화상처리 하지 않는 그대로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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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촬영용 아이피스도 화질이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