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100.197.215) 조회 수 1354 추천 수 10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추억의 사진 1 (M60 경기관총)

요즘 무슨 사정으로 인해 이런저런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사 날짜는 다가오는데, 저쪽에서는 중도금을 천만원을 지연시키고, 아직 집도 안팔렸다하므로, 이사가 제대로 될려는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새 가재도구도 계약을 하고, 포장이사도 계약을 했습니다.

앨범의 먼지를 털어내다보니 국산무기 M60 경기관총이 눈에 보였습니다. 이게 무게가 얼마인지 유효사거리가 얼마인지 20년의 세월히 흐르니 기억도 못하겠고, 사진에 실린 전우도 이름도 한 사람만 기억납니다. 모두 제 고참들이군요.

M60 경기관총은 정말 위력이 좋았습니다. 총알은 M1 총알 사이즈입니다만 자동연발로 사격하면 겁나게 튀어나갑니다. 5발마다 예광탄이 있어 날아가는 모습을 실감있게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한번은 빗나간 탄이 불이 붙어 사격 연습장의 산에서 산불이 나는 바람에 불끈다고 난리를 피우고 난 뒤에는, 바다에서 사격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면 공기속으로 빠져나가는 초음속 충격파(shock wave)소리가 귀신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해군 고속정에 탑재되어 있는 장비가 M60과 20mm 발칸포입니다. 이 두 대의 장비만으로도 집중사격하면 적의 경비정을 침몰 직전까지 초토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 후방의 초계함에는 엘지정밀에서 개발한 사격통제 장치로 움직이는 72mm 포가 있습니다. 이것은 몇발 명중이면 바로 침몰입니다. 몇 년 전 서해교전에서 사용하여 북한 경비정이 침몰이 되었습니다. 그 덕에 작년에는 우리가 기습 공격을 당했지요.

윗 그림의 두장은 어디에서 훈련을 한지도 기억도 안나는데, 제일 아래 그림은 포항 보경사 근처입니다. 그 때는 그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만 나이가 들어 자동차로 이동해보니 30분 이상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이 거리를 경기관총을 등에 메고 행군했습니다. 군인들의 행군속도는 아주 빨라서 한나절이면 걸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요금 그렇게 걸어가라면 켁 고꾸라지며 숨을 할딱할딱 거릴겁니다. 그림에 나오는 총알은 모두 공포탄입니다. 공포탄은 탄두만 없고 나머지 사양은 실탄과 같습니다.

그 때 제 몸무게 62kg였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내가 누구게요?
  • 금붕석 2003.07.14 00:43 (*.209.209.18)
    60 무게가 약 10키로 정도 나가죠^^ 유효사거리는 저도 잘 모르겠고.. 최고분당 550발 발사 가능하죠^^ 물론 그렇게 5분만 쏘면 총열이 휘어버리지만^^ 요즘은 전부 K-3로 바뀌고 있습니다...저도 복무중 훈련나가서 11사단이 사용하는걸 한번 봤네요^^

Free Gallery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자유롭게 담아주세요.

  1. 축하합니다~~~ ^^

    부부커플 2호이신 김형석님과 권기정님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두분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 부부커플 1호이신 박현권님, 홍규영님께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여전히 신혼이시더군요~~~ ^^
    Date2005.05.29 By추현석 Views1244
    Read More
  2. 추억의 사진 2 (그리운 전우들)

    추억의 사진 2 (그리운 전우들) 같이 먹고자고 했건만 이름이 기억나는 전우는 불과 2~3명입니다. 전부 근엄한 자세로 있는데, 난로 난간에 기대어 있는 삐리리한, 천하에 기합빠진 군바리는 누구란 말인가요? 저기 고참인가 쫄병인가 아니면 하리마후인가? ...
    Date2003.07.08 By박병우 Views1216
    Read More
  3. 추억의 사진 1 (M60 경기관총)

    추억의 사진 1 (M60 경기관총) 요즘 무슨 사정으로 인해 이런저런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사 날짜는 다가오는데, 저쪽에서는 중도금을 천만원을 지연시키고, 아직 집도 안팔렸다하므로, 이사가 제대로 될려는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새 가재도구도 ...
    Date2003.07.08 By박병우 Views1354
    Read More
  4. 최승용아저씨의 이쁜 시원이

    시원이 입니다. 웃어도 뽀루퉁해도 넘 귀엽군염 ^_^
    Date2004.02.06 By곽지영 Views787
    Read More
  5. 초저녁 산에 뜬 쌍무지개... ^^

    한바탕 비가 세차게 내리고 난후 초저녁 동쪽 하늘에 뜬 쌍무지개입니다. 카메라 : Canon EOS 10D 렌즈 : 시그마 18-50mm 일시 : 8월 5일 19시 26분, 19시 30분
    Date2004.08.06 By염범석 Views1112
    Read More
  6. 초승달과 금성

    설 연휴 마지막날 다대포에서 맞이한 초승달과 금성입니다. 도시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달이죠...
    Date2007.02.21 By권기식 Views1749
    Read More
  7. 초승달...

    중국에서 보는 초승달도 여전히 멋있더군요. 배경만 좀 달라졌다 뿐...
    Date2005.01.20 By이윤 Views1063
    Read More
  8. 초등학교 운동회

    초등학교 운동회 . 9월이면 초등학교 운동회가 열립니다. 운동장에는 만국기가 휘날리고 엄마들은 김밥을 사가지고 오는 동네 잔칫날입니다. 오늘 과천의 모초등학교 운동회날에 갔습니다. 40대 이상은 모든 분들은 운동회의 설레이는 추억이 있을겁니다. 운...
    Date2004.09.17 By박병우 Views1478
    Read More
  9. 초등 3학년 아이의 개기월식 관측일기

    지난 8월 28일 있었던 개기월식을 보고 쓴 제 딸아이의 일기입니다. 딸내미 허락을 받아 이 곳에 올려 봅니다.
    Date2007.10.19 By김상욱 Views2425
    Read More
  10. 초가을의 저수지 풍경

    초가을의 저수지 풍경 안양에서 시흥 쪽으로 가는 저수지 모습입니다. 추석날 아침에 가서 찍었습니다. 고향으로 사람들이 가고 없어 모처럼 한적한 날이었습니다. 해오라기도 먹이를 찾아 열심히 물속의 고기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거리는 30m 정도였는데, 80...
    Date2003.09.11 By박병우 Views878
    Read More
  11. 초가을에는...

    초가을에는... . 고추가 익어갑니다. 고추말리는 할머니는 고추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 고추당추 맵다한들 시집살이보다 매울소냐? 아마도 고추보다 더 매웠던 젊은시절의 시집살이를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 이번에 고향에 내려가서 시골도로를 달...
    Date2004.08.21 By박병우 Views1079
    Read More
  12. 청학리의 저녁노을

    한달전쯤 찍은사진입니다.
    Date2003.11.29 By이준화 Views89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ADA. Network of Amatuer Digital Astrography © Since 2003,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2.0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