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에 별이 거의 보이지 않을만큼 구름이 많았지만 자정을 넘어서면서 구름이 차츰 옅어지고 새벽 두시쯤 달빛이 쨍하니 구름이 걷혀졌습니다.
최승용씨와 함께 달사진을 찍다가 박명이 가까와져서 토성과 금성이 떠올랐습니다.
금년들어 처음보는 토성이라 얼마나 이쁘던지 싱이고 뭐고 할것없이 들이대고 찍었습니다.
망원경 새로 구입하고 처음찍어보는 토성입니다.
삐리리 하고 작지만 금년 햇토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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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제가 열었던 기억인데 그 육중한 장비를 가지고 첫 사진을 이렇듯 근사하게 찍으시는 것을 보니 올 시진 행성사진쪽이 꽤나 풍요롭게구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