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mars
2020년 11월 11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촬영한 화성 이미지 입니다.
이날은 하늘도 맑고 시상도 근래에 들어서 가장 좋은 날로 예보가 되어서
퇴근 후 바로 현장으로 출동 하였습니다.
이미 뭉치아빠님께서는 냉각이 끝난 상태이셨고...
(이건 반칙이지요~~~ㅋㅋㅋ)
아무튼 장비 설치 하고 냉각 하고 있는데 뭉치아빠님의 모니터를 보니 목성에 영과 경 현상이 있더군요.
그래서 냉각 빼고 바로 카메라 달아서 찍어 봤더니...
머 하러 찍었을까 싶더라구요.ㅋㅋㅋ
유로파의 영과 경이 함께 보이기는 했지만 목성 표면 무늬는 그냥 막대기로 보이네요.
그래서 접고 토성을 봤는데 역시나 토성도 거기서 거기 입니다.
대충 몇장 찍고 화성으로 향 합니다.
정석으로 2배 바로우를 달고 첫 사진을 찍은 다음 여러장 찍으라고 해 놓고 잠시 휴식...
그런데 갈수록 맘에 들지 않네요.
시상이 좋다고 했는데?
투명도도 좋다고 했는데?
왜? 이러지???
계속 되는 의구심에 셋팅도 바꿔 보고 바로우도 바꿔 보고 별 짖을 다 해 봐도
나아지지가 않네요.
가장 낮은 배율만이 먼가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디테일은 없지만.
이 이미지가 바로 가장 처음에 찍은 첫 이미지인데 이걸로 업로드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첫 동영상 한장으로 만든 이미지인데.....
일단 오토스테커에서 1.5배 드리즐을 하고 포토샵에서 75% 리사이즈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감 했습니다.
간단하게 찰깍 찍으면 나오는 행성용 카메라 없나요?
완전 노가다 입니다.
어제 찍은 동영상을 모두 합성 하고 결과를 본 다음에 그 중 하나 골랐는데 그게 하필이면
가장 처음에 찍은 동영상이라면 그 밤 시간에 먼 고생을 하고 있었다는 말인가요????
힘드네요.
다음에는 또 다른 테스트를 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