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24일 밤에 촬영된 목성 모음 입니다.
구름과 박무에 시상이 형편 없었습니다만 하늘이 조금 열리는 듯 하여 나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복병이 있었습니다.
제가 관측하는 자리가 테니스장 바로 옆인데 아~~~~ 글씨.....
무슨 놈의 테니스를 밤 11시 30분까지 칩니까?
박무까지 낀 밤에 그렇게 밝은 라이트를 켜 놓은 바로 밑에서 행성을 보는 자체가.....
정말로 입에서 여러가지 소리가 나옵디다.^^
보통은 10시정도면 꺼지던데.... 하필 어제는 그렇게 늦게까지 운동을 할 줄이야...
무슨 목사님.... 하시는 것 보니....접대성 운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원래 안산 일대학이 미션대학 입니다.)
시상은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초점 조절 불가능 입니다.
확대율을 낮추어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안산 특유의 습기가 더 많아 보였습니다.
한숨만 푹푹 쉬다가 피곤하여 들어 온 밤이었습니다.
NJP TEMMA 2, 300mm F4, Toucam pro I, 텔레뷰 파워메이트 5배
하여간~ 별 하나라도 보이면 그냥~ 싸들고 나가는군요.^^
어제 늦게 퇴근하면서 목성을 보니 시간은 늦었는데도 나가고 싶어 죽겠더군요.
시상이 안좋아도 여전히 멋진 이미지 입니다.
깜깜한 곳에서 별을 봐야 신이 나는데..
테니스장 그거..정말 스트레스 줍디다.
밤에 가서 뿌셔버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