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 2006년 01월 21일, 01:57~
촬영지: 경기도 안산 일대학
망원경: C14+ 2.5배파워메이트
적도의: GEMINI 40
카메라: 필립스 투유켐 프로
노출정보: 20f/s, 1/25 sec, 700 frames, 3Comb
구름이 간혹 지나가긴 했지만 운이 좋았던지 점차로 좋아지기 시작했었습니다.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가 없는 대신 이슬도 많이 내리고 박무때문에 달무리가 뿌옇게 서려 있었지요.
옅은 박무가 별빛도 많이 감쇄시켜주어 어둡긴 했지만 시상을 안정시켜주었는데,
카시니가 7장째 찍을때부터 잘 보이기 시작했었습니다.
사실 7장째라야 너무 늦게 관측을 나온탓에 설치후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카시니가 또렷이 보이기 시작했었지요.
약간의 박무로 인해 상이 조금 안정된 탓 일 겝니다.
오늘 몇장을 처리해보니 어떤 이미지는 아주 날카롭게 나왔는데 아쉽게 청바지 무늬가 두드러 지는것도 있고..
좋은것들로 골라서 많이 합성해보고 싶지만 레지스탁스에서 자꾸 에러가 뜹니다.
포토샵에서 좋은것으로 3장을 추가합성 해보았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던 점은 카시니간극 사이로 본체가 보였다는 것이었지요.
마치 가는 틈사이로 햇살이 비치듯 본체가 살며시 보여서 하마트면 고함을 지를뻔 하였습니다.^^
아래사진은 첫번째 사진을 확대한 것입니다.
정마 르르르.... 태!탄!합니다.
카시니 사이로 보이는 본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Jaws dropping이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