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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2004.10.06 12:30

041006_alphonsus brothers

(*.255.216.142) 조회 수 1496 추천 수 66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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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조금 커서 죄송 합니다. 그래도 조금 줄인 상태 입니다.^^)
오늘 아침, 아니 새벽에 촬영한 알폰소스 삼형제의 확대 촬영 입니다.
어제 저녁 11시부터 진을 치기 시작해서 광학계 온도적응을 시킬 요량으로 앉아 있었는데....

안개가 심하게 올라왔습니다.
투명도도 현저하게 떨어졌습니다.
다행이 싱이 그나마 좋았습니다.
달도 거의 천정을 향하고 있을 때 촬영 되었습니다.
날밤을 새고 겨우 건지 이미지 입니다.
고도가 충분히 높아져야만 달도 디테일이 살아 나더군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주었고...
적도의도 덜컹거리고(웜나사를 무리하게 결합했더니...^^)
밧데리는 충전이 덜 되어서 맛이 가려고 해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고.....

토성을 촬영하려고 하다가 달만 찍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요 몇일 날이 좋았는데 나가지도 못하고....
(그런데 지난 주말 4일 연짱으로 관측을 했었는데 싱이 도무지 도와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쉬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내리고 장비에는 이슬이 비가 되어 내리는 오늘 새벽에 본 달은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안개로 인하여 상이 좀 부어 보인다는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간만에 달 다운 달을 보았습니다.

당분간은 달은 안녕 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날밤을 세서 집에 가면 거의 시체가 될 것 같습니다.^^)
  • 박정용 2004.10.06 13:07 (*.181.18.130)
    대단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는 사진입니다.
    이래서 확대촬영이 즐거운 거겠죠.
    아주 세밀하게 잘보이는 멋진 사진입니다.
    한장짜리 보다는 여러장 연결해서 찍음으로 모자이크 처리한것이 더욱 가치가 있어 보이고 실감이 납니다.
    저는 어제 새벽 3시에 퇴근하였습니다.
    술 먹었냐고요? ㅎㅎㅎ
    그때까지 스트레스 팍팍 받으면서 일하고 있었답니다.
  • 이준화 2004.10.06 13:14 (*.249.97.69)
    최고의 달사진이군요. 놀라울 뿐입니다.
  • 지승용 2004.10.06 13:27 (*.169.14.253)
    헉... 말이 안나옵니다.
  • 최승용 2004.10.06 13:34 (*.255.216.142)
    고생 하셨군요.
    잠깐 들려 보지 그러셨어요?^^
    여러장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각각의 이미지의 톤이나 색감을 맞춘다는 것이 아직은 생소 합니다.
    좀 더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전에도 이런 식의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는데 그때는 직초로 찍어서 그런지 색감 조정 없이도 잘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것이 쉽지 않군요.
    싱의 영향과 각 위치마다 밝기가 틀려서 그런가 봅니다.
    찍을 때는 똑같은 상황으로 찍었는데....
    아무튼 다음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이교수님의 베란다 사진들도 아주 좋습니다.^^
  • 황인준 2004.10.06 13:59 (*.81.30.99)
    정말 세계적인 달의 디테일 촬영입니다.
    전 이렇듯 잘 나온 사진 본 기억이 없군요..^^
    이미지 처리도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고..
    암튼 축하드립니다.
  • 윤홍선 2004.10.06 14:22 (*.244.218.34)
    굳이 위험 감수해 가면서 달까지 갔다오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이경화 2004.10.06 14:33 (*.120.171.253)
    우와~ 요즘은 감탄하다 턱이 무사할라나몰라.
    천정일때 확대해 찍으니까, 바로 위에서 찍은듯 디테일이 굉장하네. 지난 천체사진전때 1년사이에 무슨일이 있었기에 사진들이 세계적인 수준들이냐고 그랬다던데, 그 후론 계속 놀람의 연속이네.
  • 이건호 2004.10.06 15:28 (*.101.108.100)
    와~ 정말이지 대단하시네요. ^^
  • 추현석 2004.10.06 16:08 (*.93.0.129)
    제가 본 어떤 달(안시 +사진) 보다도 좋군요.
    시간이 되신다면 월면 전체를 찍어 합성하시면 대작이 되겠군요~~~~
  • 박병우 2004.10.06 17:37 (*.79.196.153)
    히야~ 이건 정말 잘 찍어셨습니다. 세계적인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도대체 왜 그러지요? 가을이 되서 그렇나요? 올라오는 사진마다 기절하겠습니다. 햅쌀 팔아봐야 필터하나 사기도 힘든데...
  • 황형태 2004.10.06 18:38 (*.241.133.102)
    장비 개조가 성공했음을 알리는 작품이군요.
    대단합니다...대단해...음..
  • 남명도 2004.10.06 20:12 (*.237.74.186)
    딥스카이에서 한방 행성에서 한방 넉 다운....
  • 김상욱 2004.10.06 20:59 (*.229.230.55)
    무어라고 말을 해야 할지...
  • 신병석 2004.10.06 21:28 (*.232.103.220)
    장관입니다.
    달이 휘엉차게 밝다고 집에서만 놀구 있는 제가 부끄럽사옵니다.
  • 박대영 2004.10.06 22:17 (*.237.26.185)
    이게 어느 달 탐사선에서 찍은 사진인가요? 정말 감탄..감탄..!!
  • 김시태 2004.10.07 09:46 (*.51.36.243)
    감탄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 윤홍선 2004.10.26 11:36 (*.244.218.34)
    지난 주말에 이 지역 사진을 찍어보고 나니 이 사진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새삼 더 알게 되었습니다.

  1. by 박정용

    이슬에 젖었던 토성 10 file

  2. by 윤홍선

    월령 2.4일 4 file

  3. No Image
    by 김영혜

    부분일식 플래시 동영상 6 file

  4. by 최승용

    041015_saturn 6 file

  5. by 조윤호

    서울 부분일식 사진입니다. 1 file

  6. by 김영혜

    10월14일 부분일식 8 file

  7. by 윤홍선

    지금은 부분일식 중 0 file

  8. by 박병우

    토성(2004년 10월 11일) 6 file

  9. by 박정용

    자다 깬 토성 9 file

  10. by 최승용

    토성 테의 기울기 비교 3 file

  11. by 최승용

    041006_saturn 8 file

  12. by 최승용

    041006_alphonsus brothers 1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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