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날 같은 시간대에 토성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걸작을 만들지는 못하겠더군요.^^
역시 이미지 처리 실력이 월등 합니다. 또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 이기는 하지만 TSC 또는 슈미트 카세그레인 식이 가지는 특유의 색표현 능력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찍힌 토성 사진을 보면 뮤론 250은 날카롭게 상이 맺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볼륨이 약한 듯 한데 TSC는 맺힌 상은 약간 덜 날카로워도 볼륨감이 있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아마도 각자의 좋아하는 setting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조건으로 찍은 토성이 이렇게 서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분당에서도 좋은 사진들이 많이 나와서 황인준씨는 조금 섭섭 하겠습니다.^^
600장씩 합성을 한 것을 9그룹 결과물로 다시 포토샵에서 합성을 합니다. 각기 한 이미지는 별 볼일 없으나 포토샵 작업으로 많은 디테일을 살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 엔케는 원본 한 그룹 합성한 것에는 나타나지도 않습니다만 9장 합성해서 합성한 레이어 별로 언샵을 적당히 먹이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예전 사진은 아주 약한 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