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만세의 고창균입니다.
조금 오래전에 찍었었던 사진입니다.
제가 다니는 강원도 화천 수피령은 남쪽에 광해가 좀 있지요.
게다가 워낙 낮은 곳의 대상이라 찍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테스트 겸하여 찍었었습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습니다.
광해 속에 파묻힌 두 성운에 너무 실망하여 오랫동안 처리를 미루어 두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당시만 해도 영하의 날씨였기에 dslr의 노이즈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요즘 찍었으면 아마 '처리 불가'였겠지요.
다크처리를 하니 보정은 가능했지만, 워낙 제가 포토샵에 잼병이라 좀 삐리리합니다.
남위 35도 정도의 전갈 꼬리 끝에 위치한 성운들입니다.
위쪽은 ngc6334, 일명 '고양이의 발'이라고 한다네요. 아래는 ngc6357입니다.
한 화각으로 찍은 이미지인데, 너무 대각 끝에 위치해 따로 따로 처리해 보았습니다.
광해만 없었다면 노출을 좀 더 줄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촬영정보]
Pentax 125SDP(F6.4-> reduser F4.9)
NJP Temma pc + STV autoguide
Canon EOS 5D (w/o LPF + LPS-P2)
2006-03-28
강원도 철원군 수피령
ISO 800, 6min * 8장
dark처리, 맥심에서 average합성, 포토샵 보정
이 것이 한 화각에 들어가는군요. 역시 오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