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 안산 1 대학에 갔었습니다. 가이드 테스트도 하고 행성도 찍을 겸 해서입니다.
도착해보니 역시 안산의 두 분이 계시더군요. 뭔가를 열심히 하시는 중이시라 우선 망원경 세팅이나 하고 인사 드릴까 하고 부지런히 세팅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자작하신 12인치 망원경 광축정렬중이셨더군요.
아마 저한테 제일 먼저 들킨것(?)같은데 정말 다카하시 저리 가라더군요. 장인정신이 느껴진다는. 두분의 정열이 정말 부럽습니다.
일단 제 이야기로 돌아와서 LPI로 가이드 성공하고 화성과 토성촬영하고 관측이 막바지에 이르자 제가 미니 보그와 LPI을 이용해 달을 찍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점거리 350mm에 LPI를 끼우니 달이 화면 가득히 들어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오토스타스위트의 자동합성 프로그램으로 50장 합성했습니다. 초점에 더 신경쓰고 AVI로 저장해서 레지스탁스로 처리하면 더 잘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장난삼아 해본거라 신경을 덜 썼네요.
촬영장비
Meade LXD75 적도의 + Mini Borg 60ED + LPI
autostarsuite로 촬영및 자동합성 (50장)
촬영장소 및 시간
안산1대학
2005.11.20. 4.59 새벽
(아침에는 졸지않고 잘 들어가셨습니까? ^^
그냥 자게 둘껄 괜히 깨웠습니다.)
..
화각에 적당한 달이 그윽합니다.
아주 잘 찍으셨습니다.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