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3월의 햇살이 창으로 길게 드리울 즈음 자리를 털고 습지공원으로 갔습니다.
갈대사이로 아직 잔설이 남아 있었지만 햇볕은 산들바람에 부서져 물위에 빛나고 있었지요.
새들은 짝지워 하늘을 날기도 하고,
물속에 주둥이를 휘저으며 3월의 이른 봄을 만끽하더군요.
십여분만 달리면 볼 수 있는것이..
이렇듯 자연과 이웃하여 살고 있는것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내 이웃에 갈대가 있고, 흐르는 물이 있고, 물오리, 고라니가 살고 있는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사진은 SKY90에 2배 바로우를 사용하여 찍은것인데 거리가 너무 멀고 역광이라 노이즈도 많고 촛점도 맞지 않았더군요
포샵에서 밝기와 콘트라스트를 확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