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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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면 초등학교 운동회가 열립니다. 운동장에는 만국기가 휘날리고 엄마들은 김밥을 사가지고 오는 동네 잔칫날입니다. 오늘 과천의 모초등학교 운동회날에 갔습니다. 40대 이상은 모든 분들은 운동회의 설레이는 추억이 있을겁니다. 운동회 때가 되면 추석이 가까웠고 가을 하늘이 높았습니다. 들판을 걸어가면 벼이삭들은 고개를 숙이고 이슬이 내리는 시원한 아침이었습니다. 모두 파란, 하얀 머리띠를 두르고 갔습니다. 요즘도 운동회 분위기는 역시 즐겁더군요. 이런 것보면 애들은 놀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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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달라진 풍경은 전반적으로 세련되어졌더군요. 특히 중간간에 영어로 멘트를 하더군요. 녹화했습니다. 누구집 마누라인지 모르겠지만 영어로 솰라솰라 잘 나불댔습니다. 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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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운동회 장면을 재빨리 녹화해주고 바로 강원도 2박3일로 튈 심사였는데 오늘 저녁에는 비가 온다고 합니다. 포기해야 되겠습니다. 내일 스타파티날에는 맑아야할텐데요. 걱정이군요. 올해는 가을이 되도 별로 맑지가 않군요.
과천이면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인 종합청사가 있는곳~~
그곳은 다른곳 보다 먼저 한글과 영어가 공용어가 되어 있군요.
여하튼 동심의 세계, 특히 한참동안 서 있다가 뒤 늦게 뛰는 아이 모습이 신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