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행사가 끝이나고 결국 청군과 백군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청,백모두가 이긴 운동회 였습니다.
이어서 교장선생님의 폐회사가 이어져고, 학생들은 가슴에 한가득 상품을 안고서 집으로 하교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버이들은 모처럼의 저녁을 가족들과 외식들을 많이 하였답니다.
나는 3학년 학부형(일명 마사모 --- 김장철 마늘까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들과 모처럼 12단지 기계국수집에서 맛난국수와 꼼장어, 닭똥집(모이주머니), 오돌뼈 그리고 쏘주, 맥주를 시켜놓고 이런저런 잡담과 함께 12:30에 헤어졌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을 운동회의 정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