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렌즈 : Planewave CDK14 (D:356mm, fl:2563mm)
카메라 : SBIG STX-16803
마운트 : RainbowAstro RST-400
필터 : Astrodon true-balance gen2 50mm square LRGB
노출정보 : L 600s x 29(1x1bin), RGB 600s x 12(1x1bin) total 10h 50m
촬영장소 : RainbowAstro Remote Observatory @ NewMexico (Rancho Hidalgo)
촬영일시 : 8/SEP/2016, 3/OCT/2016, 4/OCT/2016
14인치 경통으로 M31을 모자이크 하고 싶은데
마음에 드는 화각은 8패널 모자이크를 해야해서 엄두가 안납니다.
그 대신 찍어본 M33입니다.
M33을 찍기에도 화각이 타이트하네요.
카메라 각도도 조금 돌리고 싶은데
필드 로테이터가 달려 있지 않아서 대상이 CCD시야에 들어오는 그대로 찍을 수 밖에 없습니다.
총 노출시간이 길어지니 처리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할수록 어색해지는 디노이즈 처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컬러 노이즈가 줄어드니 색상 표현에도 자유로워 집니다.
투입 시간 대비의 효율성은 모르겠지만 느긋하게 생각한다면 역시 긴 노출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길 길게 썼군요. ㅎㅎ)
은하 내에 있는 붉은 성운들을 표현하고자 찍은 Ha 데이터도 3시간 분량이 있는데
Ha없이도 붉은색이 원하는 만큼 표현이 되었습니다.
찍어 놓은것이 아까우니, 다음번에 Ha를 섞어서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HDR Wavelet처리를 하면 암흑대의 디테일을 더 살릴수가 있는데
유독 이 M33은 HDR Wavelet처리된 모습이 제 눈에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보이는것이 많아지고 확실해 지기는 하지만, 예쁜 사진으로서의 매력은 떨어지는것 같아서 말이죠. ^^
크기가 커서 쉽게 손이 가는 국민대상인데
저에게는 처리를 하다보면 유독 생각과 고민이 많아지는 대상입니다.
예쁜 정도를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