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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가는 날씨가 아주 좋았씁니다.
대천, 여수 엑스포, 다시 대천의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했지요.
토요일 밤 10시에 집에 도착해서 샤워만 하고 바로 아산으로 달립니다.
하늘이 좋았기 때문이지요.
정말 투명한 하늘에 밝은 달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이 기회가 될 것 같았씁니다.
전 역시나 테스트였기에...
광축도 잡아야 하고....
투명도는 아주 좋았지만 시상이 아주 엉망이었습니다.
안시에서 초점이 잡히질 않을 정도로....
시상의 변화도 너무 심해서 초점 조절에 실패....
광축은 아직도 역시나 조금 문제....
그런데....
모니터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1600x1200을 지원하는 모니터인데 갑자기 해상도가 풀려서 이상한 사이즈로 잡히는 바람에
모니터에 보이는 별상이 중심에서 주변부로 코마를 형성 합니다.
지금까지 광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모니터 잘못이었다니......
정말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결국 예전에 쓰던 모니터로 바꾸었더니 그나마 그동안 고생했던 것이 한방에 해결 되네요.
물론 세밀한 광축 조정은 조금더 필요했지만 이런 정도면 저에게는 눈감아 줄 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어차피 완벽한 광축을 잡을 수 없는 경통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으니까요.
4일 밤은 시상이 나뻤던 관계로 이미지가 없고 5일 밤에 찍은 사진으로 이미지 처리를 해 보았습니다.
Ha 이미지를 2장을 넣었더니 배경이 많이 안좋아 지네요.
또한 RGB 이미지가 부족한 지 색감이 제대로 살지 못하네요.
물론 이미지 처리 실력도 문제겠지요...
또 날이 좋아지면 다른 대상도 한번 겨누어 봐야겠습니다.
건강들 조심하시고 (올 여름은 너무 더웠다는....)
그럼...
추가:
리듀서로는 ADT에서 개발한 HD58RC를 사용 했습니다.
이 리듀서는 촬상면과 리듀서 간격을 조절하면 F:6(0.75)까지 줄일 수 있는 구조 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8300CCD까지만 그렇고 11K용은 F:6.4(0.8)까지 입니다.
별상은 보시는데로 구석까지 좋은 이미지를 보여 줍니다.
광축만 조금 더 수정하면 완벽한 별상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테스트 할 것이 많은데 광축이 항상 발목을 잡았습니다만 현재까지의 결과로는
HD58RC를 대신할 리듀서를 찾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가격대비)
그동안 많은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현재는 아주 만족스런 결과를 보여 줍니다.
경통도 철경통에서 카본 경통으로 교환하면서 하루 밤 초점 변화도 거의 없네요.
또한 경통 자체에서 생기는 플레어 현상이 있습니다. RC 사용하시는 분들 참고 하세요.
베이플 내부에서 생기는 현상이 더군요. 저는 분해해서 내부에 무광 도색을 다시 했습니다.
그리고 베이플이 조금 짧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길게 하는 어뎁터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플랫을 잘 찍으면 이런 모든 것이 해결 됩니다.
망원경 자체로써는 정말 가격대비 최고 입니다.
아무튼 다음번 관측이 또 기대 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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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시간 : 2012년 8월 5일
촬영장소 : 충남 아산시 송악면 마곡리 호빔천문대
망원경 : GSO 10RCF(카본경통)
적도의 : Skymax V + Anygoto
카메라 : QHY9 + Korecton HD58RC
가이드 : OAG + QHY5
L : 600s x 8ea (1x1) (-15C)
Ha : 900s x 2ea (1x1)
R : 600s x 10ea (1x1)
RGB : 300s x 4ea(2x2)
구석구석 별상 좋아요...
광축에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